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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POP초점]"위약금 6000억 될수도" 뉴진스, 계약 해지 통보 일주일..어떻게 흘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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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뉴진스/사진=민선유 기자



지난달 28일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어도어와 29일 밤 12시부로 계약을 해지하겠다. 잘못은 하이브와 어도어에 있기 때문에 소송을 할 이유가 없고, 우리가 위약금을 낼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 측은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도어와 뉴진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라며 "향후 일정도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뉴진스는 예정돼 있던 스케줄을 차분히 소화 중이다. 기자회견 이튿날 일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생방송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던 뉴진스는 지난 3일 일정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또한 뉴진스는 국내외를 오가며 연말 연초 스케줄을 어도어 스태프들과 소화해나갈 예정이다. 오는 7일엔 일본 가수 요아소비의 내한 콘서트 게스트로 참여하고, 이 외에 후지TV '2024 FNS 가요제', KBS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SBS '가요대전, 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등에 출연한다.

뉴진스 사태로 인해 연예계도 연일 뜨겁다. 지난 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손수호 변호사는 "냉정히 볼 때 지금 상황에서 법적인 분쟁이 이어진다면 뉴진스는 이길 가능성보다 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있다"라며 "어도어가 먼저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핍박을 받는 느낌을 줄 수 있고, 정말 계약 관계가 파탄났다는 여론이 형성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뉴진스가 위약금을 물게 될 경우 6000억에 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도 "최근 어도어와 뉴진스간 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여러 가지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라며 "모든 절차들을 무시한 현재 뉴진스 측의 입장은 처음부터 계약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상호간의 노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거나 그러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 법률은 기본적으로 이루어진 계약에 대한 보호를 원칙으로 하며, 계약의 해지 단계에 이르렀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분쟁을 다루고 있다. 이는 계약의 완전한 해지에 이르기까지는 해당 계약을 보호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므로 현재 뉴진스 측의 계약 해지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할 수 있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뉴진스와 같은 접근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악질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본 연합은 뉴진스가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회사와의 대화에 응하길 바란다. 해당 분쟁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과연 뉴진스 사태는 어떻게 흘러갈까.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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