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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캡틴 노이어 충격 퇴장 - 김민재 분투' 뮌헨, 포칼 16강 레버쿠젠전 전반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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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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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커리어 첫 퇴장을 기록한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뮌헨은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과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분데스리가를 양분하고 있는 두 팀은 포칼컵 맞대결서 총력전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뮌헨은 최전방에 자말 무시알라, 2선에 킹슬리 코망-마이클 올리세-르로이 사네가 나섰다.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조슈아 키미히가 구축했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드 라이머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노이어.

레버쿠젠은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플로리안 비르츠, 그라니트 자카와 엑셀 팔라시오스, 피에로 인카피에, 오디욘 무키엘레, 조나단 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등 주전급 멤버들이 모두 총출동하면서 맞받아쳤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뮌헨이 잡았다. 전반 7분 조슈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코망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전반 17분, 뮌헨에 충격적인 변수가 발생했다. 레버쿠젠의 프림퐁이 단독 돌파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노이어가 박스 바깥까지 나와 거친 반칙을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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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은 주저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노이어는 커리어 첫 퇴장을 기록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뮌헨은 급하게 사네를 빼고 대체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를 투입했다. 그러나 오래 남은 시간을 수비수 없이 싸워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레버쿠젠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1분 자카가, 전반 29분 무키엘레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 명이 부족한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무시알라와의 연계 플레이로 라이머가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레버쿠젠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33분 비르츠의 전진 패스를 받은 프림퐁이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페레츠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뮌헨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39분 라이머, 전반 43분 고레츠카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추가시간 김민재가 공격적으로 가담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모처럼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는 좋은 움직임으로 레버쿠젠의 수비진을 헤집었다. 이어지는 세트피스 상황서 코망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정확히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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