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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내한' 두아 리파 어쩌나…44년 만의 비상계엄에 엔터계 '비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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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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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기습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예정되어 있던 각종 공연들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탕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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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은 군사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 사회 질서가 극도로 교란되어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때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을 뜻한다.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관은 계엄 지역 안의 모든 행정 사무와 사법 사무를 맡아서 관리한다. 계엄사령관은 육군참모총장 박안수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따르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은 금지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이로 인해 이날 방송중이던 SBS '틈만나면,', MBC 'PD수첩', MBN '현역가왕2' 등 여러 예능 및 시사 프로그램은 뉴스특보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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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당장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팝가수 두아 리파의 내한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2일부터 강남 모처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공연 홍보에 열을 올리는 중이어서 이미 티켓을 예매한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예정된 다른 뮤지컬 공연과 여러 행사, 방송 편성에도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

뿐만 아니라 4일 예정되어있던 인터뷰에도 비상이 걸렸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3' 인터뷰는 당초 여의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웨이브 측은 내부에서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영화 '대가족' 측 또한 양우석 감독의 라운드 인터뷰의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라는 것이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알려졌다.

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감독 김규태) 서현진의 라운드 인터뷰는 취소되었음을 알린 상태다.

44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엔터업계 전반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 라이브네이션, YTN 방송 캡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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