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토)

호주 OH 시즌 아웃, 쿠바 괴물 당분간 결장…‘패패패패패패&꼴찌’ 이영택의 한숨 “안 다쳤으면 좋겠다, 부담 주는 게 미안해” [MK수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6연패와 함께 승점 5점 1승 9패 리그 최하위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의 부상이 뼈아프게 느껴진다. 지난 11월 28일 흥국생명전에서 와일러는 1세트 13-15에서 공을 넘기기 위해 스텝을 밟다가 부상을 입었고, 실바는 2세트 12-13에서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코트 밖으로 나갔다.

29일 병원 검진을 했는데 GS칼텍스로서는 믿고 싶지 않은 검사 결과표를 받았다. 와일러는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과 함께 수술대에 올랐으며, 실바는 좌측 발목 인대 손상으로 당분간 경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경기 전 만난 이영택 감독은 “겨우 엔트리를 채워질 만한 선수밖에 남지 않았다. 시작은 문지윤이 아포짓으로 들어간다. 이주아랑 유서연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들어가는 선수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부담을 주는 게 미안하다.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갑작스럽게 들어가는 선수들에게 못한다고 해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과 권민지가 수원 원정에 동행했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권민지는 훈련은 못하고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주향은 훈련에 합류한지 이틀 정도 됐다.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영택 감독은 “그냥 다른 것보다 안 다쳤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많이 다치는 상황이다 보니 실력을 발휘하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부상으로 빠져 있는 최가은, 김주향도 복귀해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하루빨리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해 주길 바란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