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Trust 라이프파트너 종신보험 무배당' 1호 계약 체결 기념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KB라이프생명이 사망보험금을 사전에 정한 방식대로 유가족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청구권 신탁계약 특화 보험상품인 'KB 트러스트(Trust) 라이프 파트너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을 보험금청구 신탁 조건인 3천만 원으로 설계해 가입할 수 있는 고객대상을 확대했다. 고액 계약 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보험금청구 신탁 제도를 활용, 효과적으로 상속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고 KB라이프생명은 설명했다.
이 상품 1호 가입고객은 KB국민은행에서 'KB보험금청구권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전날 주계약 일반사망보험금이 3천만원 이상인 생명보험으로, 보험 계약자·피보험자·위탁자가 모두 같고 보험계약대출이 없어야 가입이 가능한 KB보험금청구권신탁을 출시한 바 있다.
1호 가입 고객은 40대 남성 CEO(최고경영자)으로, 혼자 자녀 1명을 키우고 있다. 이 고객은 본인의 사망보험금 10억 원에 대해 원하는 시점에 50%를 지급하고, 이후 2년에 걸쳐 매년 25%씩을 지급하도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20년 납에 월 보험료는 200만원가량 된다고 KB라이프생명은 설명했다.
보험금 청구권 신탁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날부터 보험금 청구권 신탁이 가능해졌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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