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9500원(5.01%) 오른 19만9300원에 장마감 했다.
에스엠과 JYP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대표 엔터주들이 1~3%대 하락 마감한 것과 비교해 하이브 홀로 상승했다. 장중 20만1000원까지 오르며 20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걸그룹 뉴진스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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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뉴진스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어도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연일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달 28일 3.78%, 29일 4.08%, 12월 2일 2.77% 등 단기간에 10% 넘게 빠졌으나,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그룹 뉴진스의 배후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있었다는 의혹 보도와 더불어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이 "뉴진스 측의 계약 해지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철회를 촉구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민희진 전 대표가 투자설을 부인했던 A 회사 소유주를 어도어 퇴사 전에 실제로 만났다며 템퍼링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또 뉴진스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 역시 민희진 전 대표가 다 알고 있었다고도 보도했다.
민희진 측은 '뉴진스 배후설' 기사가 나온 직후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하여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반박, 해당 매체 기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매연 측도 "모든 절차들을 무시한 현재 뉴진스 측의 입장은 처음부터 계약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상호간의 노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거나 그러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라며 " 현재의 뉴진스와 같은 접근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악질적인 방법"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뉴진스가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회사와의 대화에 응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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