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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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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생보 빅4 진입·건강보험 확대…신한금융 비은행 핵심 자리 지킬듯 [연말 금융 인사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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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무난 지주 비은행 순익 기여…연임 유력

신한투자증권 부실·KB금융 파격 인사 변수

한국금융신문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사진=신한라이프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생보 빅4 진입과 건강보험 확대로 보험업계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다. 높은 성과와 신한라이프가 신한은행을 제외한 비은행 계열사에서는 핵심 계열사인 만큼 CEO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조만간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등 임기 만료 신한금융 계열사 CEO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 내 신한은행, 신한카드와 함께 핵심 계열사로 분류된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임기 2년째 동안 뛰어난 실적 성과를 보여 무난한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

이영종 대표는 GA채널 집중 공략, 적극적인 시장 흐름 대응으로 신한라이프 시장 지위를 제고했다. GA채널에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다음으로 신한라이프고 실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단기납 종신보험을 과감하게 판매해 실적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규제 이후 신한라이프는 건강보험으로 턴어라운드를 해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보장성 APE는 1조15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8% 증가했다. 매출 증가세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467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한 '신한 치매간병보험 ONE더케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4분기에도 높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이영종 대표 승부수로 신한라이프 생명보험 시장 구도가 빅3에서 신한라이프까지 빅4로 재편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에는 보험업황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CEO 교체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미국 트럼프 당선 이후 한국은행인 기준금리를 3.25%에서 0.25%p 내린 3%로 내리면서 보험사 부채 부담이 늘어났다.

무저해지 가정율 변경 원칙모형, 단기납 종신보험 10년 이상 해지율 30% 이상 설정으로 인한 책임준비금 부당, 부채 할인율 제도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전망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부실 발생에 따른 쇄신 분위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 핵심 계열사로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쇄 인사로 영향이 갈 수도 있다.

KB금융지주에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를 국민은행장에 내정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해 깜짝 인사가 나올 수도 있다. 신한라이프도 삼성생명 출신 이병찬 전 대표, 관 출신 성대규 전 대표 등 외부 인사를 수혈한 경험이 있다.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금융지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신한캐피탈은 허영택 전 신한캐피탈 대표가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신한금융지주로 이동한 바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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