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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자신도 걱정할 수밖에 없던 어깨 상태, 메디컬 테스트 이상 無…김택연 “마음의 짐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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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걱정했는데, 메디컬 테스트 결과 문제가 없다더라. 마음의 짐을 덜었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19)은 올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4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베어스에 입단한 김택연은 60경기 65이닝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두산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빠르게 프로 무대에 자리를 잡았다.

다만 김택연의 어깨는 두산 팬들의 걱정거리였다. 너무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따랐다. 김택연은 인천고 3학년 때도 13경기 64⅓이닝을 소화했다.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김택연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5연투를 했다. 프로 데뷔 전에도 쉴 틈이 없었다. 김택연은 팀 코리아 일원으로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연습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 정규시즌 종료 후 김택연은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국제대회까지 치렀다.

1년을 쉴 새 없이 달려온 김택연. 스스로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결과 문제없음 소견을 받았다. 자신이 구상했던 대로 비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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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구원 투수 부문 리얼글러브를 받은 김택연은 시상식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메디컬테스트에서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다. 계획했던 대로 비시즌을 보낼 생각이다. 사실 메디컬 테스트를 걱정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마음의 짐을 덜었다. 작년에는 내가 겨울에 아파서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시즌 준비를 잘해보겠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낸 김택연에게 다음 시즌이 더 중요해졌다. 2년차 징크스도 두렵지 않다. 김택연은 “안 좋은 날도 있겠지만, 그런 날이 오래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한 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을 때 다시 일어서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한 경기 못했다고, 실망하지 않으려 한다.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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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택연은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다. 리얼글러브 구원투수상, 한국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도 최고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낸 김택연이 다음 시즌에는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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