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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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후안 소토 영입전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NJ닷컴 랜ㄷ 밀러 기자의 말을 인용해 "소토의 차기 행선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가 유력하고,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경쟁에서 밀렸다"고 전했다.
소토는 2018년에 MLB에 데뷔한 뒤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양키스를 거치며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라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엔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 양키스 소속으로 41개의 홈런을 때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쓰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 시장에 나온 소토를 향해 복수의 구단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 원소속팀 양키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브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 중 보스턴과 메츠가 가장 유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밀러 기자는 "보스턴과 메츠가 소토와 계약할 가장 유력한 팀"이라며 "듣기로는 보스턴의 레전드 선수인 데이비드 오티스가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소토는 보스턴 구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보스턴은 소토 외에도 추가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토가 6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노린다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밀러 기자는 양키스가 예샹 계약 규모보다 낮은 금액을 제안할 것으로 내다봤다.
밀러 기자는 "양키스가 소토의 가치를 인정하지만, 6억 달러를 제안하진 않을 것 같다"며 "양키스가 5억5000만 달러 범위 내에서 최고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예상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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