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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와 내야수 이재현이 기량 향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삼성은 황동재와 이재현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황동재와 이재현은 오는 3일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몸 상태 분석 및 신체 역량 측정 과정을 거친 뒤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한다. 약 3주간 일정을 마친 후 오는 23일 귀국할 계획이다. 구단 지원 인력 3명이 동행하면서 선수들을 돕기로 했다.
삼성은 "젊은 투타 핵심 자원의 기량 발전을 위해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 한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 관리 노하우 습득이 두 선수에게 주어진 공통 과제다"며 "황동재가 제구력 향상을 위한 훈련 루틴을 정립할 수 있기를, 이재현이 최적화된 스윙 메커니즘을 장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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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재는 2020년 1차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했다. 1군 통산 4시즌 동안 39경기 141⅓이닝서 2승10패 평균자책점 6.62에 그쳤다. 다만 올 시즌에는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15경기 42이닝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07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서 1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노 디시전으로 제 몫을 해내기도 했다.
2022년 삼성의 1차 지명을 거머쥔 이재현은 금세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1군 통산 3시즌 동안 3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269안타, 33홈런, 149타점, 155득점, 장타율 0.385, 출루율 0.328 등을 빚었다.
2023시즌 종료 후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이재현은 재활에 속도를 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지난 4월 1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재현 대신 유격수 자리를 지켰던 입단 동기 김영웅이 다시 3루로 향했다.
이재현은 올 시즌 109경기에 나서 타율 0.260(389타수 101안타) 14홈런 66타점 71득점, 장타율 0.419, 출루율 0.365 등을 선보였다.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출루율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냈다. 수비에선 유격수로 862⅓이닝을 책임졌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11월 드라이브라인 일본 도쿄 세션에 선수 10명을, 지난 4월 말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푸시 퍼포먼스에 투수 최채흥을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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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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