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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제시, 팬 폭행 방관 논란 1달 만…“팬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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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제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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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제시가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2일 제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데뷔 19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문의 영문 글을 게재했다.

제시는 “한국에 온 지 벌써 19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팬들이 제 여정에 함께해줘서 감사하다”며 “여러 기복 속에서도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가 내게 큰 힘이 됐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여기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경로가 아닌 정점과 바닥이 있다”며 “우리는 이 롤러코스터와 같은 여정을 경험해 왔고, 내 곁에 있어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시는 “어린 시절 홀로 한국에서 이 여정을 시작했던 저는 이제 이 업계를 이끌어가는 여성으로 성장했다”며 “(활동해 오면서) 내가 직면한 도전과 모험들에 대해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여러분의 믿음은 내게 가장 큰 힘이 됐다”며 “여러분도 두려움 없이 꿈을 좇고 목표를 포기하지 말라. 제비 사랑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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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시 인스타그램,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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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9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팬은 제시 일행을 만나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곧바로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받았다. 제시는 폭행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피해자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제시와 프로듀서, 그 외의 일행 등 4명을 고소했다. 경찰은 조사 끝에 제시의 협박 및 범인 은닉·도피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제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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