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 /what@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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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손찬익 기자] “상상도 못 했던 활약이었다. 아직도 제 성적이 맞나 싶을 때도 종종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21)은 올 시즌 히트 상품으로 우뚝 섰다.
2022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 2년간 3홈런에 그쳤으나 올 시즌 28홈런을 터뜨렸고 타율 2할5푼2리 115안타 79타점 65득점 9도루 장타율 .485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달 30일 제12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김영웅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상상도 못 했던 활약이었다. 아직도 제 성적이 맞나 싶을 때도 종종 있다”고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장타율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가장 만족스럽다. 아쉽게도 30홈런을 달성하지 못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4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 방문팀 KIA는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4회말 2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4.10.26 / foto0307@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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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김영웅은 “선구안이 나쁜 건 아닌데 저만의 존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올 시즌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 효과는 톡톡히 봤다”고 했다.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 시즌 김영웅의 활약이 없었다면 삼성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까 생각된다.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고 삼성의 핫코너 미래가 밝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야구는 매일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기술도 중요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술이 뛰어나도 제 몸을 제대로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한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김영웅이 30홈런을 돌파하기 위해 기술적인 변화를 주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어떻게 하면 한 시즌 동안 체력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신경 썼으면 좋겠다. 충분히 30홈런을 넘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김영웅은 “저 또한 체력이 중요하다고 항상 생각한다. 선배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082 2024.10.25 / foto0307@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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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은 올 시즌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에 한층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내년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형들이 ‘야구는 항상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영웅의 올 시즌 연봉은 3800만 원.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하며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전망이다. 김영웅은 “아직 꿈만 같다.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다. 확실히 작년과 다른 느낌이긴 한데 아직 얼떨떨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무엇보다 삼성 3루수 하면 자신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올 시즌 1군에서 야구하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작년 이맘때는 제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는데 내년에는 제 자리를 확실히 굳히고 싶다”. 김영웅의 말이다.
김영웅은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됐으나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아직 부족한데 운 좋게 뽑힌거로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완벽할 때 대표팀에 발탁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졌다.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틀 통해 최종 엔트리(28명)을 결정한다.8회초 한국 김영웅이 김도영과 더그아웃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1.02 /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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