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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박서진에 성난 여론 "출연 정지하라"…팬들은 "부당해"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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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서진. (사진=사랑의열매 제공) 2024.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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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군 면제를 받았다고 알려진 가운데, KBS 시청자 게시판 그의 출연을 정지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28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28일 "박서진이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KBS 시청자 게시판과 시청자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박서진의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청원은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달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청원자는 "(박서진이) 올해 안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본인 역시도 ‘입대 전에 히트곡 하나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20대 초반에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박서진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만들어준 팬들에게 이런 상식 이외의 행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런 행동을 하는 공인이 올해 공영 방송 KBS에서 신인상 욕심을 내고 있었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서진의 출연 금지에 반대한다는 청원도 올라오고 있다.

청원자는 "이미 병역 면제 판정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모진 풍파 이겨내고 지금껏 달려온 상황이다" "질책받을 수 있지만, 출연 금지는 아닌 것 같다" 등의 이유를 들어 그의 방송 출연 금지가 부당하는 뜻을 밝혔다.

1일 스포츠경향에 보도에 따르면 병무청에도 '박서진의 병역면제 판정 시점에 대한 진위 여부를 명확히 확인해 사회적으로 병무 행정에 혼선을 빚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민원인은 "박서진은 지난해 3월, 10월, 올해 7월 무려 세 차례에 걸쳐 언론 인터뷰에서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힌 바 있다"며 "하지만 박서진이 20대 초반에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위 인터뷰가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박서진은 현재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 고정 출연 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지 주목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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