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블랙핑크 로제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 참석차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다.‘2024 MAMA AWARDS’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월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11월 22일과 23일에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다.로제가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0 /rumi@osen.co.kr |
[OSEN=김나연 기자] 블랙핑크 로제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서는 로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제는 최근 신곡 'APT.'를 발매, 수많은 패러디와 커버, 챌린지 영상을 낳으며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아파트' 게임을 노래로 만들게 된 계기를 묻자 "해외에서 앨범 작업 하느라 주변에 외국 친구들이 있었다. 한국 술게임을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게임이 '아파트' 였다. 간단하고 재밌고 그래서 알려줬는데 너무 반응이 좋더라. 그럼 이걸로 쓰자 해서 그걸로 비트로 '아파트 아파트' 하다가 그런 다음에 사랑 이야기로 '아파트에서 만나서 재밌게 놀자' 이런 내용을 담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루노 마스와 협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는 "처음엔 너무 신기했다.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영감도 많이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오늘 뉴스 나온다고 얘기했는데 가서 '브루노 마스 짱'이라고 얘기하라고 하더라"라며 '절친' 면모를 드러내기도.
협업 과정에 브루노 마스로부터 보컬 코칭을 받았다는 그는 "창법 변화 있었냐"는 질문에 "있었다. 이 노래가 펑키하고 그런 세상을 그리고 싶어해서 열심히 꽥꽥 지르면서 따라불렀다. 가사가 'Hold on, hold on I'm on my way'인데 저기 멀리 있는사람한테 들리게 부르라고 했다. 제가 하니까 '너 한번도 누구 꼬셔본 적 없지?'라더라. 제가 '기다려 내가 올게!' 해야하는데 너무 부끄러워해서 제가 더 잘 할수있게 앞에서 유도해 줬다"고 설명했다.
[OSEN=민경훈 기자]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블랙핑크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 핑크카펫 및 무대인사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참석했다.블랙핑크 멤버들이 8주년 기념 케이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9 / rumi@osen.co.kr |
감각적인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브루노가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었다. 지나가는 말로 래퍼런스 영상 보내면서 '배경 핑크면 예쁠것같다'고 했다. 의상부터 이런 세계를 상상하고 있다는게 확실해서 많이 배웠다"며 "태극기도 어느날 웃으면서 자기가 태극기 들면서 까불면 재밌을것 같다 해서 너무 좋은생각인것 같다고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것 같다고 했다. 자기 샀다고 준비해왔다. 투어중이었는데 투어중에 태극기를 샀다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뽀뽀 장면 역시 브루노 마스의 의견이었다고. 처음에는 "왜 내가 해야하냐"고 생각했지만 "자기가 하면 더 이상하다고 해서 이상할 것 같다 싶었다"고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6일 첫 정규앨범 'rosie' 공개를 앞두고 있는 로제는 앨범명의 의미를 묻자 "'rosie'라는 이름이 제 친구들과 가족이 영어로 저를 부를때 쓰는 이름이다. 그렇게 지은 이유가 이 앨범이 제가 처음 쓸때부터 나한테 솔직한 음악을 쓰고싶었다. 그래서 제가 들었을때도 제가 위로가 된다면 다른 분들한테도 위로가 되는 음악이 되지 않을까 생각에 많은 분들이 공감가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는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는 그는 "수록곡 중에 댓글에 대한 마음을 담은 곡이 있다더라"라고 묻자 "제가 느끼는 감정을 자신한테 허용하는 날이었다. 제가 그렇게 느끼는 감정도 사실 외면하고 싶었다. (댓글이) '나한테 별로 영향 주지 않아' 하고 강한척 하고싶었다. '나는 힘들지 않아' 얘기하고싶었는데 사실 사람인지라 같은 감정을 갖고있어서 이런거에 영향이 있구나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날 그걸 제가 인정하면서 노래를 쓰게 됐다. 그러면서 제 자신도 용서하게 됐고 되게 힐링이 됐던 곡이 '넘버 원 걸'이다. 사실 댓글에서 영감 받은거지 이게 그 어떤 사랑하는 관계에 있어서도 일어날수있는 감정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로제를 가장 힘나게 하는 말"을 묻자 로제는 "저는 워낙 일하는걸 좋아해서 '잘 하고 있다'는 칭찬 듣는걸 좋아한다. 워낙 열심히 하고 잘하고싶어하는 사람이니까. 특히 지인들한테도 '잘했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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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연습생 시간 4년, 데뷔 8년의 기간동안 힘들었던 순간에 원동력이 된 것을 묻자 "가족들 두고 16살때 갑자기 오게 돼서 어렸어서 그런 외로운 부분은 확실히 있었다. 제가 멀리 떠나왔는데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그때 울면서 전화해도 부모님이 '돌아와라. 우리는 경험하길 바랐을 뿐이다. 힘들면 언제든 돌와오라'고 했는데 '안 된다. 꼭 데뷔하고 돌아 가겠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또 "16살때 꿈과 지금 모습을 비교했을때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때는 한국에서 연습생 하는것만으로도 꿈이었다. 상상할수 없는. 코첼라 무대 구경하러가고 싶단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처음 간게 무대에 선거였고 너무 좋은분들 만나고 좋은 기회로 많은거 하게 된것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꾸고 있는 꿈에 대해서는 "이번에 'rosie'를 제가 쓰면서도 즐거웠고 저도 저한테 애틋한 앨범을 만든 만큼 행복하다. 앞으로 이런 음악 만들수있는 가수가 되는게, 꾸준히 저한테 솔직한 음악 만들수있는 가수 되는게 꿈"이라고 밝혔다.
특히 로제는 이날 인터뷰에서 블랙핑크 완전체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APT.' 흥행과 관련해 "블랙핑크 멤버들이 이야기 해준거 있냐"고 묻자 "저 노래 나왔을때 멤버 리사가 영상통화 걸어서 2시간 통화했고 멤버들이 다 밖에서 음악 나오면 영상 찍어서 보내주고 그렇게 연락 자주 온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로 활동할 계획도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내년에 저희가 앨범도 내고 투어도 낼 계획이 있다"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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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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