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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양키스 OUT! 'FA 최대어' 소토 행선지 곧 정해지나…"보스턴과 메츠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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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외야수 후안 소토가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는 가운데,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간) WFAN 라디오에 출연한 NJ.com의 랜디 밀러의 이야기를 인용해 "보스턴과 메츠가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슈퍼스타 슬러거에 '올인'하고, (소토의 원 소속 팀인) 양키스는 소토 영입전에서 4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소토의 영입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구단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해졌다. 양키스를 포함해 복수의 구단이 소토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올 시즌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LA 다저스도 소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스턴과 메츠가 다른 팀들보다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밀러는 "보스턴과 메츠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내가 들은 바로는, '빅 파피(보스턴 출신의 레전드인 데이비드 오티즈)가 소토 영입을 위해 역할을 하고 있고, 소토가 보스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들었다. 또 보스턴은 소토에게 소토 외에도 몇 명의 선수를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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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소토는 2024시즌 157경기에 출전해 576타수 166안타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8로 활약하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종전 지난해 35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을 포함한 소토의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936경기 3280타수 934안타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 OPS 0.953.

소토는 가을야구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소토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4타수 4안타 타율 0.286 2타점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9타수 7안타 타율 0.368 3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16타수 5안타 타율 0.313 1홈런 1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원 소속팀 양키스로선 당연히 소토와 내년에도 함께하길 원한다. 문제는 계약 규모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대형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소토의 계약 규모가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소토의 행선지가 언제쯤 정해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진행되는 만큼 소토가 머지않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MLB.com은 "윈터미팅이 열리는 나흘간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하게 이뤄진다"고 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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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UPI/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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