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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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재형' 박정민이 배우 활동의 고충을 전했다.
지난 1일 작곡가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배우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민은 "거의 촬영장에서 살았다. 올해 지금 작은 영화까지 치면 지금 찍고 있는 게 3개째"라고 밝혔다. 박정민은 데뷔 14년 차에 작품 46편을 찍었다고 알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면서 박정민은 "내년에 쉬려고 여기저기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다닌다. 안 그러면 안 쉴까 봐. 제안해주시는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있다"라고 잠시 배우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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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박정민은 고려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했으나 연기를 배우기 위해 중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에 재시험을 봐 입학한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됐다.
정재형이 고학력자에서 가수나 연기자가 된 사례들을 들자 박정민은 "억압만 받다가 정체성을 확립할 시기에 화가 도는 게 있는 거 같다"며 "부모님이 굉장히 반대하셨다. (지금은) 세상 자랑스러워하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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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재형이 "네 자식이 '나 연예인 될래' 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박정민은 "너무 싫을 것 같다. 사실 보는 것과 너무 다르지 않나. 우린 항상 성공한 연예인을 주로 보니까"라고 답했다.
박정민은 "밑에서 위로 가기 위한 몸부림은 우리 모두가 다 겪어봤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걸 한다면 싫을 것 같다"라며 "모든 직업이 다 해당 사항이 있겠지만, (배우로서) 멸시당하는 순간이 제일 힘들었다. 데뷔 후 인사를 안 받아준다거나 24시간 대기하게 한 뒤 촬영 없다고 집에 가라고 한다든가 하는 것들"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데뷔를 한 나도 그런데, 데뷔를 안 한 정말 수많은 지망생은 더 괴로울 거다"라며 "대중이 아닌 그 업계 사람들의 무시가 제일 속상할 거 같다. 내 자식이 그걸 겪는다면"이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1987년생 박정민은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했다. 오는 4일 '1승', 25일 영화' 하얼빈'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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