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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사기 피해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튜디오 게스트로 샤이니 민호가 출연한 가운데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함께 휴가를 떠난 이용대, 배성재의 이야기와 더불어 우울감에 빠진 김승수와 허경환이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과 김승수는 함께 심리 상담소를 찾아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후, 전문가는 허경환의 검사지에서 유의미한 수치가 나타난 곳이 있다며 "사기 관련한 것들, 피해의식 공포 이런 것들이 전부 다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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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허경환은 운영하던 회사에서 동업자에게 27억 사기 피해를 입었던 바. 이러한 경험 탓에 피해의식, 공포, 불신감이 높게 측정된 것이다.
검사지에서 허경환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 란에 '인간들'이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의 뼈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그는 "사기당한 걸 당사자들 말고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며 "내가 말하는 순간 (주변인들과) 멀어질 것 같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파산 후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나 생각까지 했다"며 "그런 일이 있다 보니 모르는 전화는 안 받는다. 모르는 전화가 오면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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