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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다리미 패밀리’ “침대 밑의 엄마 돈, 내가 찾아와야”…금새록 집 털기로 결심한 김정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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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김정현이 맞도둑질을 결심했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20회에서는 다림(금새록 분)의 집에 숨겨져 있는 62억을 되찾아오기로 한 강주(김정현 분)의 계획이 전파를 탔다.

으악산에서 100억 원을 가져오지 말걸 그랬다는 봉희(박지영 분)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강주는 “100억이 왜 으악산에 있었지? 오 기사가 잡히니까 공범이 묻었나?”라며 고민하다 “다림이 엄마가 도둑이라고? 내가 30억을 불태우고?”라고 헛웃음을 터뜨렸다. “할아버지가 5만 원권이 나온 날 작정하고 모은 돈이기 때문에 몽땅 AA로 시작할 수 밖에 없어”라는 지연(김혜은 분)의 말을 떠올린 강주는 “침대 밑을 봐야겠어”라고 결심했다.

다림의 가족을 이용해 집에 들어가는 데 성공한 강주는 수십 억의 현금 다발을 보고 촬영까지 한 후 신발장에 놓여있던 집 열쇠를 훔쳐 달아났다.러브캐피탈 앞에서 패닉 상태에 빠져있던 강주는 어머니 지연이 다가오자 들리지 않게 “엄마 돈 찾았어. 공범이 도망치다 으악산에 묻었는데 다림이 엄마가 눈 수술비 때문에 파왔대. 내가 30억을 태웠대. 나 어떡해 엄마? 엄마 돈 어떡해? 엄마한테 돌려줄까? 누가 뭐래도 침대 밑에 있는 돈은 엄마 돈이잖아”라고 정신없이 중얼거렸다.

강주는 100억을 되찾아도 세금이 130억 원이라는 사실과, 이미 승돈(신현준 분)이 회개의 마음으로 130억 원을 기부했다는 걸 깨닫고 더욱 혼란에 빠졌다. 그는 “우리 그냥 그 돈, 필요한 사람이 썼다 생각하고 우리는 도둑 맞았다 잊어버리자”고 제안했지만 지연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었다. 강주는 “엄마한테 돌려주면 안 될 것 같은데..”라며 고민에 빠졌다.

할아버지의 성묘를 갔던 강주는 으악산이 어머니 지연의 소유라는 것을 알고 “그 돈은 엄마 돈이야. 엄마에게 돌려주는 게 맞다. 여기 엄마 땅에 묻는 거다”라고 결심했다. “내가 태운 30억이랑 다림이 눈 수술비를 빼면 남은 돈은 62억. 그 돈을 지금 엄마한테 주면 엄마는 탈세범으로 130억을 내야 한다. 다림이네 집은 절도범으로 감옥에 가야 한다, 풍비박산 난다. 신고는 안 된다”고 다림의 가족과 자신의 어머니에게 모두 좋은 방법을 떠올린 강주는 “엄마 몰래 돈을 여기 묻어두고 어떻게 할지 다시 생각해보자. 침대 밑의 엄마 돈은 내가 찾아오는 게 맞는 거다”라고 다짐했다.

다림과 봉희가 쇼핑백을 잔뜩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우리 엄마 돈으로 아주 바리바리”라며 이를 간 강주는 다림에게 “이거 무슨 돈으로 산 거야?”라며 시비를 걸었다. “우리 회사 옷이네? 세탁소 해 갖고 이렇게 좋은 옷을?”이라는 말에 다림이 “남의 옷 빨아주는 사람은 좋은 옷 입으면 안 되냐? 내일 우리 집 식구들 다 사돈댁 가야 해서 엄마가 산 거야”라고 발끈하자 강주는 ‘얘는 확실히 모르네’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다림의 집이 빌 때 돈을 가져오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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