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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프듀 조작 피해자' 김국헌 "고속도로서 차 문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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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국헌. (사진 = ENA '백종원의 레미제레블' 캡처) 2024.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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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엠넷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 조작 피해자인 그룹 '마이틴' 출신 가수 김국헌이 요식업자 백종원의 도움을 받기 위해 용기를 냈다.

김국헌은 11월30일 첫 방송된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1회에서 '망한 아이돌'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등장했다.

'전직 망한 아이돌·현직 백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국헌은 "2017년 마이틴이라는 그룹으로 데뷔했다. 데뷔하고 나서 연예인의 삶이 펼쳐질 줄 알았지만 (대중은) 놀랄 정도로 관심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당시 김국헌이 속했던 회사에선 그를 알리고자 '프로듀스X101'에 내보냈다. 기회를 잡고 싶었던 김국헌 역시 동의했다.

김국헌은 하지만 당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의 투표 순위 조작으로 탈락하며 억울하게 최종 결성 그룹 멤버로 포함되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은 결국 조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며 결성시킨 그룹 '엑스원(X1)'은 활동도 못하고 해체됐다.

당시 상처를 떠올린 김국헌은 '레미제라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뛰어내리려고 차 문을 열었었다. 나쁜 생각을 할 만큼 힘들었다. 그때 당신엔 좀 어리석은 선택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혼란스러웠을 때 백종원이 광고에 출연하는 걸 봤다. 김국헌은 "광고 속에 '인생 재설정'이라는 단어가 있더라. 감명을 받았다. 제 식어버린 열정에 불을 지폈던 것 같다. 그래서 꼭 이 기회를 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실패를 경험한 20인 도전자들이 인생 역전 기회를 잡기 위해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는 서바이벌이다.

김국헌 외에 철없는 싱글대디 19번(김현준), 다단계 빚 4억 아버지 16번(주현욱), 빚 5억 실패한 가장 14번(손우성), 가족 버린 탈북인 13번(하진우), 소년 절도범 7번(김동준), 부모가 버린 자식 1번(성현우), 이글스 방출투수 4번(양경민), 태어나서 불편한 아이 15번(유지민), 알코올중독 9번(오창석) 등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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