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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어게인TV]유연석, 채수빈에 "언제 이렇게 컸어?" 흐뭇한 미소...어떤 인연이'('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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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지금 거신 전화는’캡처



30일 방송된 MBC ‘지금 거신 전화는’ 4회에서는 사언(유연석 분)과 희주(채수빈 분)를 둘러싼 과거의 인연이 밝혀졌다.

협박범의 소름 끼치는 경고를 되새긴 희주는 “더 이상은 못 하겠다”며 협박범의 휴대폰을 버리기로 결심했다.

휴대폰이 든 쓰레기봉투를 쥔 채, 다급히 집을 나서는 희주의 앞을 가로막은 사언. 사언은 “내가 버리겠다”라 나섰으나 휴대폰이 발각될 두려움을 상기한 희주는 끝내 그의 말을 거부했다.

한편 사언은 대통령실 전담 수어통역사로 나선 희주의 도전에 합격을 기원했다.

“내가 당신 옆에서 일하는 거, 양가에서 알면..”이라 염려하는 희주를 향해 “언제까지 부모 말 잘 듣는 어린애로 살 거냐. 네 이름을 걸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라 답한 사언. 희주는 “내가 붙으면 뒷수습을 어떻게 할지 지금부터 고민해라”라 일렀다.

한편 박도재(최우진 분)는 “지상우(허남준 분)가 방화, 폭발물 등에 상당한 지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 전했다. 또한 대통령실 전담 수어통역사 최종 면접 리스트를 살핀 사언은 희주의 이력서를 보게 됐다.

면접을 앞둔 희주는 사언의 충고를 되새기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대변인 브리핑에 맞춰 수어를 구사하게 된 희주는 자료화면을 통해 사언의 얼굴을 마주했다.
사언의 브리핑을 배경 지식으로 습득했던 희주는 능숙한 통역을 해냈다. 희주의 면접을 모니터링하던 사언은 현장에 나서는 등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묻는 말에 사실대로 답변해라”며 “원고를 미리 알고 있었냐. 동시통역 수준이 아니라, 내 목소리보다 손이 먼저 치고 나가기도 했다. 어떻게 됐냐”라 말했다.

희주는 “연습했던 영상이다”라 답했다. 사언은 “다른 영상으로 테스트해도 되겠냐”라 질문, 희주는 “다른 영상을 모두 틀어도 마찬가지일 거다”며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사언은 “연도와 내용 상관없이, 무작위로 뽑은 영상이다. 그런데 손이 목소리와 같은 타이밍에 움직인다. 우연이냐”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희주가 남긴 답은 “백사언 대변인의 브리핑에 미쳐서 그랬다. 대변인님이 조음점을 잡으실 때 윗입술, 윗니의 움직임을 많이 연구했다. 다음 자음까지 예상할 수 있다”였고, 사언은 “그렇게 집요하게 연구를 했냐”며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합격을 한다면, 대변인실 직원들과는 어떻게 소통할 거냐”라 물었다. 희주는 “대변인님께서는 수어를 하시냐. 모르신다면, 알려 드리겠다. 어렵지 않다. 배우신다면, 저와의 소통 또한 문제없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사언은 “본 적 없는 원고를 즉석에서 들려주겠다. 할 수 있겠냐”며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했다. 즉석에서 ‘부부의 날’을 상기하는 원고를 읽어 나간 사언.

그는 “여기, 한 부부가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살아왔다. 좀 더 솔직했다면, 마음속 진심을 보여주었다면, 달랐을까?”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면접을 마친 후 자리를 박차고 나선 사언은 “당신을 집요하게 탐구했다“라 전했던 희주를 떠올렸다. 한편 진철(박원상 분)을 찾은 희주는 사언의 방문 사실을 알게 됐다. 사언은 진철을 위해 수면 양말, 면도기 등의 생필품을 준비한 터.

희주는 이러한 사언을 생각하며 ”차가웠다, 따뜻했다, 야박했다, 친절했다. 뭔지 모르겠다. 그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모르겠다“라 탄식했다.

과거 사언과 희주는 집안에서의 ‘외톨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희주는 기억하지 못하는, 사언만의 추억이었다.

사언은 손바닥에 ‘홍희주’라는 글자를 써 내려가며 이름을 알려 주었던 그녀를 회상, ”언제 이렇게 컸냐“며 미소 지었다.

한편 희주 또한 사언을 향해 ”아버지의 요양 병원을 옮겨 주어 고맙다“라 전했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홍인아(한재이 분)의 귀국을 알게 된 희주는 불안감에 몸을 떨었다.

한편 MBC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연출 박상우, 위득규/극본 김지운)’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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