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어게인TV]”보고싶은데 전화가 안 와”..‘사외다’ 엇갈린 운명+김예원 이간질로 헤어진 정유미X주지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정유미 주지훈의 이별 사유가 밝혀졌다.

지난 11월 3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극본 임예진/연출 박준화) 3회에서는 얄궂은 오해로 헤어진 윤지원(정유미 분)과 석지원(주지훈 분)의 과거 연애가 그려졌다.

석지원에게 오랫동안 좋아해왔다고 전한 차지혜(김예원 분)는 “꽃이 피면 진짜 사귀기라도 할 거야? 옛날처럼”이라고 불안해 하며 “나 다 알고 있어. 그때 윤지원이랑 난 비밀이 없었으니까”라고 했다. “윤지원이 너한테 말했다고? 우리가 무슨 사이라고 했는데?”라고 놀란 석지원은 “아무도 모르게 사귀었다며, 고작 3개월. 네가 급하게 떠났으니까 그걸로 끝이었고”라는 대답에 “‘고작 3개월, 그걸로 끝?’ 정말 그렇게 말했어?”라며 허탈해 했다.

이후 추억이 담긴 호숫가에서 재회한 두 지원의 모습과 함께, 18년 전 “나 너 좋아해. 넌?”이라는 석지원(홍민기 분)의 고백에 “조용히 고백하지, 전교생 앞에서 삭발하게 생겼잖아”라며 수줍게 핀잔을 준 윤지원(오예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게 무슨 뜻이야?”라고 얼떨떨해 한 석지원은 “무슨 뜻이긴, 사귀자고”라는 말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은 집안끼리 사이가 좋지 않은 탓에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티격태격 하면서도 금세 화해하며 연애를 이어갔던 두 사람. 석지원과 싸우고 “다신 연락하지 마”라고 엄포를 놨던 윤지원은 석지원이 가족들과 함께 갑자기 마을을 떠난 후 전화를 받지 않자 실의에 빠졌다. 윤재호(김갑수 분)와 싸우고 쓰러진 석경태(이병준 분)를 병원으로 옮기다 휴대폰이 망가졌던 석지원은 뒤늦게 새로 산 휴대폰으로 윤지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타이밍이 엇갈리며 받지 않았다.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윤지원의 생일에 다시 마을을 찾은 석지원은 예전에 화해했던 대로 창문에 돌멩이를 던졌지만 지원이 받아주지 않는다 생각해 울음을 터뜨렸다. 같은 시각, 윤지원은 석지원과 생일에 만나기로 했던 장소에서 기다렸지만 그가 나타나지 않자 눈물을 흘렸다. 밤새 서로를 기다린 두 사람은 이제는 관계가 끝났다고 오해했다.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선물하기로 했던 빨간 목도리를 버리고 마을을 떠났다.

이런 18년 전의 진실을 모르는 윤지원은 호숫가에서 만난 석지원에 “그런 눈으로 보지 마요.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상처 받은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요”라며 “나야말로 그쪽 덕분에 허구한 날 학교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취임식 준비도 잘하고 시키는 일도 잘하고, 그렇게 나는 그 쪽이랑 상관없이 잘 산다는 거 보여주려고요”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죠. 나야 뭐 마다할 이유 없으니까”라고 응수하고 돌아선 석지원은 차지혜의 말을 떠올리며 한숨을 쉬었다.

앓아 누운 윤지원은 걱정이 돼 찾아온 차지혜에게 “나한테 화났나 봐. 내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너무 보고싶은데 전화를 안 해. 석지원 걔는 이제 내가 미운가 봐”라며 석지원과의 사이를 고백했다. “우리 집 때문에 그렇게 돼서 내가 싫은 거야. 나 어떡하지 지혜야? 너무 보고싶어”라며 오열한 윤지원이 잠에 든 후, 석지원으로부터 ‘여기로 연락해 줘’라는 메시지가 왔다. 이를 본 차지혜는 ‘다신 연락하지 말랬잖아’라고 답장한 후 지원 몰래 메시지를 삭제했다.

한편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는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두 지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