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벼랑 끝 승강 PO 승부' 전북-이랜드, 물러설 곳 없다[오!쎈프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전북 현대가 마지막 단두대 매치에 제대로 된 반전을 준비한다.

전북 현대는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K리 그2 서울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PO 1차전에 나선다. K리그 승강 PO는 총 2개의 경기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K리그 12위 팀은 K리그2 우승팀과 자리를 바꾼다. 조기에 12위가 확정된 인천이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 FC 안양이 다음 시즌 1부서 뛰게 된다.

K리그1 10위팀 전북과 11위 대구 FC는 각각 K리그2 PO를 거친 3~5위 팀과 K리그 2위 구단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11위 대구 FC는 K리그2 2위 충남 아산과 원정 1차전서 난타전 끝에 3-4로 패배했다.

10위 전북의 경우는 K리그2 3위 이랜드와 격돌한다. 이랜드는 정규 시즌을 3위로 마무리하고 K리그2 PO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잡고 승격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전날 K리그1 시상식에 전북 현대 선수는 아무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시상식이 끝나고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상황 자체가 치욕적이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은 K리그 1 최다 우승(9회) 기록을 가진 강호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감독이 떠나고 김두현 감동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면서 벼랑 끝까지 몰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것. 전북은 지난 11월 28일 세부(필리핀)를 4-0으로 완파하고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기세를 이어 승강 플레오프 1차전 원정에 나서는 것이다.

전북은 ACLE 경기와 승강 PO를 앞두고 1,2군 투트랙으로 2경기 모두 승리를 노린다. 먼저 승강 PO는 1군 위주의 멤버가 출격한다. B팀은 경주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가지고 부산공항으로 ACL 출국에 나설 계획이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승강 PO를 앞두고 세부전 대승으로 기세를 끌어 올린 전북이기에 주요 공격수들의 폼이 올라온 상태다. 이번 시즌 내내 전북을 괴롭혔던 빈공과 분위기를 세부전으로 반등시킨 것. 그리고 시즌 막바지라도 이 기세를 이어 단두대 매치에 나서게 된다.

전북은 시즌 막바지 벼랑 끝 무대에서는 물러설 곳이 없다. 1차전만 승리하면 전북 팬들이 기다리는 전주성으로 돌아가기에 한결 마음이 편한 상황이다. 과연 전북이 세부전서 보여준 공격력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