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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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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가 너무 못해"…김민재, 부상 속 챔스 '이주의 팀' 올킬!→KIM 못 쉬는 이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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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라운드 '이주의 팀' 싹쓸이하며 축구 인생 최고의 한 주를 보낸 김민재가 발목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도 알려졌다.

게다가 뮌헨은 다른 수비수들의 부상과 기량 저하로 김민재를 대체할 마땅한 자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릭 다이어를 뮌헨 사령탑인 뱅상 콤파니 감독이 믿지 못하고 있다.

UEFA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의 리그 페이즈 5라운드 19경기가 모두 끝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주의 팀'을 선정, 발표했다. 유럽 전역에서 열린 '별들의 전쟁'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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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4-1-2-1-2 포메이션에서 바르셀로나의 17세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와 함께 센터백으로 함께 뽑혔다.

김민재는 27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전반 38분 세트피스 헤더 선제골을 뽑아내며 뮌헨의 1-0 승리에 앞장섰다.

김민재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8분 왼쪽에서 골라인에 바짝 붙어 올라온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해내지 못하자 문전에서 두 팔을 벌리면서 머리로 받아넣어 원정팀 골망을 출렁였다. 이후엔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PSG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북 치고 장구 친 김민재에게 극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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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같은 날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이주의 팀'에서도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선택도 김민재였다.

후스코어드닷컴, 소파스코어에서 김민재는 뮌헨처럼 같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도르트문트 수비수 발데마르 안톤과 함께 센터백 두 명 중 한 명으로 뽑혔다.

김민재의 PSG전 활약은 그가 발목 부상을 안고 분투하면서 이뤄낸 것이어서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줬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자신의 괴로움을 토로했다"며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 부위에 통증을 겪었고, 우리 정보에 따르면 한국에선 아킬레스건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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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PSG전 직후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기가 좀 어렵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뮌헨은 지난달 7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와 격돌했다. 당시 김민재는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3골을 허용하면서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제2의 살라'로 불리는 이집트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혼이 났다.

당시 김민재는 실수가 다소 있었는데 발목 쪽에 통증을 느꼈지만 쉬지 않고 경기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뮌헨은 당분간 강행군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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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오전 2시30분 분데스리가 최대 라이벌인 도르트문트와의 '데어클라시커'를 비롯해 12월21일 RB 라이프치히와의 전반기 최종전까지 6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중간에 레버쿠젠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사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도 포함돼 있다.

3주 사이 6경기를 하니까 적은 편은 아닌데, 김민재의 경우 로테이션도 할 수 엾을 만큼 중요하다는 게 독일 언론의 평가다.

TZ는 "김민재는 휴식기까지 쉴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기치가 부상을 당했고, 에릭 다이어는 시스템 부적합으로 인해 김민재의 강행군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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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에 대한 평가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뮌헨에 입단해 김민재를 밀어내 깜짝 놀라게 했지만 스피드가 떨어지다보니 월드클래스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로테이션 멤버로도 다이어를 쓰질 않고 있다.

승부가 기울어진 후반 중반 이후 김민재 대신 들어가는 게 다이어 역할의 전부다.

사진=연합뉴스 / 바이에른 뮌헨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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