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동덕여대 시위를 비판하는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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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할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이자 동덕여대 졸업생인 김성은이 학생들의 시위를 비판했다.
29일 김성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동덕여대 학생들의 시위에 반대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엔 “수준 낮고 저급하디 저급한 억지 시위를 멈추라. 여대 사상 주입, 페미니즘 사상 주입을 규탄한다”라고 적었다.
이러한 메시지와 함께 올린 사진에는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 건물에 래커로 ‘학생 의견 묵살하지마’, ‘김명애(동덕여대 총장) 아웃’, ‘친일파 죽어라’ 같은 글을 쓴 모습이 나왔다.
동덕여대 과격 시위 사태는 3주가 넘어가며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동덕여대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이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덕여대 정상화를 위해 모인 재학생들의 모임 ‘우리학교’ 측은 26일 동덕여대 정문에 붙인 대자보를 통해 “(시위대가) 배움의 공간인 대학에서 타인의 학습권을 침해했다. 온라인과 대면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수업 거부를 모든 학생에게 강요했다. 그 누구도 본인 의견 피력을 위해 타인의 공간을 파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우리학교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위를 멈출 것을 지속 촉구하고 있다. 김성은의 시위 관련 언급도 이러한 시점에 나왔다.
배우 김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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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은 2010년 방송연예과 수시모집 연기특기자전형으로 동덕여대에 입학했다. 이후 학사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를 졸업한 연예인이 시위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동덕여대에 입학했다 중퇴한 배우 김수정은 15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라는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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