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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한국탁구 청소년대표팀 개인전도 호조! U19, U15 혼합복식 동반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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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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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오준성-박가현, 카데트 이승수-최서연 결승전 중국에 석패 은메달

[OSEN=손찬익 기자]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월드 유스챔피언십 단체전에서 여자 U19 대표팀이 사상 첫 우승 역사를 일궈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 청소년탁구대표팀이 개인전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먼저 일정을 마감한 혼합복식에서 주니어(U19)와 카데트(U15) 모두 결승에 올라 준우승 결실을 맺었다.

주니어 혼합복식에서는 오준성(미래에셋증권)-박가현(대한항공) 조가 준우승했다. 오준성-박가현 조는 16강전 대만 쿼관홍-예위티안, 8강전 중국 웬루이보-친유슈안, 4강전 일본 카즈키 요시야마-린 멘데 조까지 난적들을 차례로 꺾고 최종전에 올랐다. 현지 시간 27일 밤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중국 황유정-종게만 조와 접전을 펼쳤으나 1대 3(11-8, 9-11, 8-11, 5-11)으로 석패하고 2위로 혼합복식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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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트 혼합복식에서는 이승수(대전동산중)-최서연(호수돈여중) 조가 준우승했다. 이승수-최서연 조는 16강전 일본 류우세이 카와카미-아오바 타카하시, 8강전 스웨덴 아담 왈린-시리 벤예가르, 4강전 대만 훙체옌-첸민신 조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역시 현지 시간 27일 밤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중국의 리헤천-야오루이슈안 조에게 1대 3(6-11, 13-11, 2-11, 7-11)으로 져서 최종 준우승을 기록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아깝게 패했지만 한국선수들은 주니어와 카데트 모두 결승에 이르는 동안 강력한 경쟁자들을 연이어 돌파하면서 국제무대에서의 확실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혼합복식에서의 성과는 남녀 개인단식과 복식 등 아직 일정이 진행 중인 나머지 개인전에서도 좋은 자극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한국대표팀은 개인전 각 종목에서 계속해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주니어 에이스 오준성은 폴란드와 프랑스 선수를 누르고 개인단식 8강에 올라 중국의 라이벌 웬루이보와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김가온(두호고)은 일본선수 카즈키 요시야마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온-카즈키 한일복식조의 결승 상대는 중국의 황유정-웬루이보 조다. 오준성의 단식과 김가온의 복식 결승은 28일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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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카데트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카데트 단식에 출전한 이승수와 마영민(의령스포츠클럽), 여자카데트 단식에 도전 중인 최서연도 8강에 올랐다. 최서연은 허예림(화성도시공사)과 함께 복식도 결승에 올랐다. 특히 최서연-허예림 조는 스웨덴, 일본, 중국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최종전에 진출해 금메달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에 열리며, 경기 상대는 대만의 우잉슈안-첸민신 조다.

다만 단체전에서 우승을 일궈낸 여자주니어는 개인전 일정을 조금 일찍 마쳤다. 단식은 유예린(화성도시공사)과 박가현이 각각 16강, 32강으로 만족했다. 둘이 함께 짝을 이룬 복식에서는 4강에 올라 일본의 린 멘데-마오 타카모리 조에 패하고 3위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여자주니어부는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가장 먼저 일정을 마쳤지만 한국 여자주니어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혼합복식 준우승, 개인복식 3위 등 눈에 띄게 향상된 성적으로 한국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공을 세웠다.

‘ITTF 월드 유스 챔피언십’은 세계탁구 미래의 주역들이 펼치는 챔피언전이다. 한 해 동안의 WTT 유스 시리즈를 총결산하는 대회로 상위기구인 국제탁구연맹(ITTF)이 직접 주관한다. U15(15세 이하, 카데트)와 U19(19세 이하, 주니어) 남녀 단체전, 개인단식, 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치른다.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현지 시간 29일 오후 모든 경기를 마무리한다. /what@osen.co.kr

ITT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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