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 I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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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원미연이 출산 후 보름 만에 라이브 카페에서 공연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원미연과 남궁옥분이 서울 사선가 생활을 함께할 식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미연은 방송국 DJ를 하며 라이브 카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원미연은 “당시 전전세 계약을 맺고 가게를 운영했다. 1년간 운영해보고 고심 끝에 가게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이 2층 인수까지 제안했다. 그래서 2층은 노래를 하지 않는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원하게 대출을 받고 인테리어 공사가 들어갔는데 공사가 진행될수록 추가 비용이 늘어가더라”라고 했다.
원미연은 “인테리어 업자와 밤에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되더라. 하도 연락이 안 돼서 인테리어 사무실에 직원을 보냈다. 1시간 만에 돌아온 직원이 ‘큰일났다. 인테리어 사무실에 사람들이 줄 서 있다’고 하더라. 인테리어 업자가 나에게 돈을 받고 다음 날 비행기 타고 한국을 뜬 거다. 모든 공사비용을 들고 도망쳤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원미연은 라이브 카페 운영 때문에 임신하고도 라이브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원미연은 “직원들 월급은 줘야 하니까 임신한 상태에서도 라이브를 했다. 만삭 8개월 때까지, 비행기 탈 수 있을 때까지 라이브를 했다. 망토로 배를 가리고 딸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공연했다”고 털어놨다.
원미연은 출산 후에도 보름 만에 공연을 했다고. 원미연은 “출산 때문에 공연을 못하니까 라이브 카페 손님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모유를 짜서 냉동 보관을 하고 주말에 공연하러 부산에 갔다. 그때 돈을 벌어서 메꾸고 그랬다. 월급날과 월세 날은 참 빨리 돌아오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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