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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장벽이 닥쳐왔다. 장기 연패인데 하필 긴 늪의 길목에서 만난 것이 9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이다.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맞붙는다.
연패를 끊어야하는 시점에서 압도적으로 달아나고 있는 리그 선두와 만났다.
현재 GS칼텍스는 1승8패, 승점 5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5일전 정관장전에서는, 비록 패하긴 했지만 엎치락뒤치락하며 실바가 33득점, 와일러가 29득점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외인의 힘만 빼고 끝났다. 이주아, 유서연, 김지원 등이 모두 한 자릿대 득점에 멈췄다.
블로킹은 8-17까지 밀렸는데, 특기할만한 점은 실바의 서브 화력이 좋았고 국내진도 모두 고루 한번씩은 서브에이스를 터뜨렸다는 점이다. 이를 이용해 초반에 세트 흐름을 잘 잡아 주도권싸움을 벌여야 승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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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일문일답
- 상대가 연승을 하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공략을?
상대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득점을 올려야 경기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맞춰서) 준비했다. 김연경이나 투트쿠 블로킹 위치나 수비 위치 이런 부분을 대비하면서 훈련했다.
- 서브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나?
강조하고 꾸준히 훈련하는 부분이다. 김연경도 리시브를 잘 받고 신연경도 좋다. 그 공략이 얼마나 잘 통하느냐는 경기를 통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실바가 지난 경기 서브가 좀 달랐던것 같은데?
점프 서브가 종아리나 발목에 있어 부담이 좀 있지만, 그게 지난 경기에 잘 들어가니가 재미를 붙였던 것 같다. 오전까지 그걸 준비하고 훈련했다. 이번 경기에서 얼만큼 효과가 있는지 보겠다.
- 그래도 지난 경기 두 세트를 따고 하면서 가능성이 좀 생기지 않았나?
가능성은 보이는데 고비를 넘었으면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고 할텐데 고비를 못 넘는게 좀 아쉽다. 선수들이 초반 세 경기는 무기력하게 졌지만, 그 다음 경기부터는 실바가 없는 상황에서도 그렇고 부상 선수가 많은 가운데서도 경기를 잘 해주고 있는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는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연패를 끊고 좋은 흐름을 탄다면 반등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유서연 선수가 복귀했는데 컨디션이 어떤가?
굉장히 좋아져서 점프도 가능하다. 하지만 재활 기간이 길어서 한번에 100%까지 올라가긴 힘들다. 본인이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팀이 어려워져서 복귀한거다. 몇 경기 치르다보면 정상적으로 몸이 돌아올 것 같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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