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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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야시엘 푸이그가 KBO리그로 복귀했다. 앞서 해외 언론을 통해 복귀설이 점쳐졌지만, 푸이그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이를 부정했다.
키움은 26일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 재계약 불발을 알렸다. 이어 새롭게 외국인 타자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와 계약했다고 알렸다.
푸이그는 총액 100만 달러를 전액 보장받는 조건으로 한국행을 결정했다.
3년 만에 KBO리그 복귀다. 푸이그는 2022년 키움 소속으로 KBO 리그에 입성, 126경기 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타율 0.277 출루율 0,368 장타율 0.474로 맹활약했다.
그런데 시즌 종료 후 불법 스포츠도박과 위증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키움은 "내년 시즌도 함께하길 바랬지만 푸이그의 현재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계속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 내부 논의 끝에 내년 시즌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라며 계약을 포기했다.
키움은 "푸이그의 개인적인 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 푸이그 측에서는 현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전달해 왔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계약이 발표되자 푸이그도 SNS를 통해 "마침내 2025년 키움에 돌아온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며 그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푸이그는 "키움으로 복귀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현실은 모두 틀렸다"고 전했다.
지난 7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에 소속된 유세프 디아즈 기자가 자신의 SNS를 통해 "야시엘 푸이그가 KBO리그의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할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 역시 같은 날 베네수엘라에서 활동하는 세사르 라모스 기자의 말을 인용해 "모든 것이 푸이그가 아시아팀과 계약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당시 푸이그는 베네수엘라 위너리그 티부로네스 데 라 과이라에서 뛰었다. 그러던 중 SNS를 통해 "2025년 계약 문제로 인해 새로운 팀이 윈터리그에서 뛰지 말 것을 요청했다"라고 전했고, 이후 푸이그의 복귀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푸이그는 "내 에이전트는 여름부터 아시아팀을 포함한 여러 팀과 협상 중이었다. 티루보네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을 때 (협상 중인 구단들은) 1월에 시즌을 시작하기에 겨울에 경기를 중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실은 모든 것이 다른 곳으로 갈 것처럼 보였지만, 며칠 전 키움이 갑작스럽게 계약을 맺으러 왔다"고 답했다.
푸이그는 "기쁨을 표현할 말이 없다. 지난 2022년 키움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조금 부족했다"라면서 "올해 2025년은 정말 멋질 것이다. 동료들과 팀에게 2025년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한다"고 적었다.
2024시즌 키움은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돌아온 푸이그가 팀을 정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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