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사진=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박서현기자]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배우 유아인의 항소심 결심공판이 다음달인 12월 24일 열린다.
28일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3차 공판을 진행했다. 구속 중 재판에 출석하게 된 유아인은 수의에 얇은 검은 테 안경을 쓰고 모습을 드러냈다.
공범인 유튜버 양모씨는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구속돼 있는 양모씨는 지난해 1월 미국 여행 중 유아인 등과 대마 흡연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양모씨가 여전히 범인 도피와 관련해 수사를 피할 목적으로 도피했다는 부분을 부인하고 있다"며 당시 양모씨를 조사했던 경찰 2명에 증인 심문을 신청했다. 이에 유아인 측은 증인 신청 이유가 없음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증인으로 신청한 2명의 입증 취지가 중복되는 측면이 있어 보여서 조금 더 필요하다고 보이는 증인만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오는 12월 24일 기일에 증인신문 진행 후 공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결심공판 후 한 달 가량 이후 선고기일이 진행됨에 따라, 유아인의 2심 선고는 내년 초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 사이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회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 측 변호인은 마약 투약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에 대한 치료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증거 인멸 시도, 지인에게 대마 권유 혐의 등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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