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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LPGA 진출 도전' 윤이나, Q시리즈 출전 위해 미국行 "목표는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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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이나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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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정복한 윤이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윤이나는 28일 미국으로 출국, 다음달 5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한다.

윤이나는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오구플레이 논란과 징계로 인해 한동안 KLPGA 투어를 떠나 있었던 윤이나는 징계 감경 덕분에 올해 4월부터 KLPGA 투어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오랜 공백기로 인해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윤이나는 여전한 장타와 실력을 과시하며 우승 1회, 준우승 4회, 톱10 14회 등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윤이나는 대상포인트 1위(535점), 상금 1위(12억1141만5715원), 평균타수 1위(70.0526타)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했고, 27일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거머쥐며 역대 12번째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KLPGA 정상의 자리에 올랐지만 윤이나는 새로운 목표를 바라본다. 바로 LPGA 투어이다.

시즌 중부터 내년 시즌 LPGA 투어 진출을 고심하던 윤이나는 LPGA 투어 Q시리즈에 응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30위)을 기록하고 있는 윤이나는 세계랭킹 상위자 자격으로 Q시리즈 예선을 면제받았고, Q시리즈 최종전에 직행했다. Q시리즈 최종전에서 상위 25위 안에 든다면,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윤이나는 시상식 전 인터뷰를 통해 "Q시리즈 통과를 한다면 한국 선수가 LPGA 중계에 많이 나올 수 있게 조금이나마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미국에 가게 된다면 신인왕을 한 번 노려보고 싶다. 고진영 선수를 닮아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 최강을 자랑했던 한국 여자골프는 올해 LPGA 투어에서 3승 만을 합작하며, 지난 2011년 이후 13년 만의 최저 승수에 그쳤다. 윤이나가 Q시리즈를 통과하고 LPGA 투어에 진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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