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장동민 뜨겁게 ♥짝사랑했다…"멋진 로맨스 있었다" (슈돌)[종합]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장동민을 뜨겁게 짝사랑했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그맨 장동민의 집에 후배 신봉선과 김민경이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신봉선은 인터뷰를 통해 "동민 선배를 거의 20년 가까이 보고 있지만 다른 모습은 대충 다 본 것 같은데 아빠 장동민을 내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빠 장동민을 만나러 왔다"라고 알렸다.

장동민 두 사람을 위해 다과를 준비해 내왔고, 김민경은 "어머, 선배님. 이런 것도 준비하셨냐"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민경은 '개그콘서트' 막내 시절을 회상하며, "무대 위에 장동민 선배는 진짜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동민 선배가 무대 위에서 빵빵 터뜨릴 때 희극인들만 아는 카리스마가 있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는가 하면 신봉선은 "솔직히 여자 개그우먼들이 동민 선배를 다 좋아했다"라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김민경 또한 "신인 때는 동민 선배 밖에 안 보였다"라고 맞장구 쳤다.

직후 김민경은 "선배님도 많이 좋아하지 않았냐"라고 신봉선에게 물었다.

신봉선은 "뜨겁게 좋아한 적 이 있었다, 한 2개월"이라고 답했다. 이때 장동민은 "정말 용광로 같았다"라고 끼어들며 웃음을 안겼다.

신봉선은 "봉숭아학당 엔딩을 내가 막내 기수 때 하게 된 거다"라고 운을 떼며, 장동민에게 설렜던 일화를 풀었다.

그녀는 "막내 기수가 모든 출연자 의상과 소품을 다 챙겨야 했다. 그때 선배들 꺼는 다 챙겼는데 내 소품만 안 챙긴 거다. 그때 선배와 내가 짝꿍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품을 못 챙겼다고 했더니 '잠깐 있어봐' 그러더라. 자기 분량 마치고서 슬쩍 돌아나가서 소품을 내 서랍 안에 넣어주더라"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분장은 우스꽝스러워도 우리끼리의 멋진 로맨스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동민은 신봉선이 자신을 좋아했다는 걸 알 수밖에 없었다며, "2달동안 나를 스토킹을 했다. 경찰에 신고도 3번 했지, 아는 건달한테도 부탁했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사진=KBS 2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