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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공식발표] LG 오스틴 170만 달러·에르난데스 130만 달러 재계약 도장…치리노스와 '외국인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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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 영입에 이어 오스틴 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오스틴은 총액 170만 달러, 에르난데스는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LG 트윈스는 28일 오전 "오스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오스틴은 총액 17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2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합의했다. 에르난데스는 총액 13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계약했다. 치리노스의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를 포함하면 외국인 선수 3명에 400만 달러를 썼다.

2023년 LG트윈스에 입단한 오스틴 딘은 2년 연속 중심타자로 제 몫을 했다. '외국인 타자 저주'를 깨면서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 2시즌 통산 279경기에서 타율 0.316, 331안타, 55홈런, 227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140경기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으로 '3할, 30홈런, 130타점'을 달성했다. 132타점은 올해 타점왕 기록이자 LG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이다.

오스틴은 "2025시즌에 다시 LG트윈스 선수로 뛸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가 된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항상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보내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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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LG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LG에 합류했다. 정규시즌에서는 11경기 3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대신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전부 구원 등판해 7⅓이닝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3⅔이닝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 11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에르난데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LG트윈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팬들을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LG트윈스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LG 구단은 "두 선수는 2024시즌 투타에서 본인의 몫을 충분히 해준 선수들이다.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력 뿐만 아니라 팀워크 등 인성도 뛰어난 선수들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또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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