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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뉴진스 민지가 은우, 정우 형제가 나온 모든 영상을 섭렵하고 있을 정도로 찐팬임을 밝히며 김장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 김준호와 은우, 정우 삼부자는 배추 열 포기 김장에 도전한 가운데, 뉴진스 민지가 지원 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민지는 "아가들이 더 크기 전에 꼭 만나고 싶었다"라며 평소 '우형제'를 향한 사랑을 이어왔음을 밝혔다. 민지는 "촬영 한 달 전부터 제가 은우에게 누나일지, 이모일지 고민했다"라며 17살 차이가 나는 은우와 호칭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은우는 "민지 누나!"라며 단번에 민지의 고민을 해결, 은우의 첫 누나임을 인증했다. 민지는 "사과가 좋아요? 딸기가 좋아요?"라고 물은 후 "누나도 좋아해요?"라며 빌드업 플러팅으로 은우에게 "응!"이라는 대답을 받으며 성공한 덕후에 등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지는 곰 민지라는 별명을 언급하며 곰을 닮아 곰 정우라는 별명을 가진 정우와 공통점을 찾았다. 민지와 정우는 5월생, A형, 둘째라는 공통점까지 일치시켰고, 민지는 "저도 누워 있는 거 좋아해요. 닮은 게 많네, 우리"라며 정우와 곰 남매를 결성했다.
이어 민지는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인생 첫 김장에 도전했다. 민지가 "배추김치 좋아해요"라며 취향을 말하자, 은우는 돌연 "은우도 배추김치 좋아해"라며 민지 누나와 연결 고리를 찾는 깜찍한 면모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민지는 "누나 다 알아. 은우 두부 좋아하지?"라며 '우형제'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한 모습으로 누나 팬심을 인증하는가 하면, 은우가 먹는 모습만 바라봐도 행복한 웃음을 터뜨리며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민지는 이 같은 '우 형제'와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누나라고 불러줘서 고맙고, 꼭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애정을 뿜어내 마지막까지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한편 지우는 아빠 장동민의 후배인 개그우먼 신봉선, 김민경을 만났다. 신봉선은 "여자 개그우먼들이 장동민을 다 좋아했다. 나도 2개월 정도 뜨겁게 짝사랑했다"라고 고백을 하기도 했다. 신봉선, 김민경과 처음 만난 지우는 개그우먼 이모들의 실감 나는 연기에 푹 빠졌다. 신봉선이 좀비처럼 김민경의 다리를 먹는 흉내를 내자, "사람끼리 뜯어먹으면 안 돼요. 그건 좀비가 하는 거예요"라며 똑 부러진 카리스마로 폭소를 자아냈다. 지우는 "이모들 유행어 있어요?"라며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베테랑 개그우먼들의 개그를 기대했고, "짜증 지대로다~"라며 신봉선의 유행어를 세상 깜찍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지우는 개그콘서트의 레전드 코너인 '대화가 필요해' 콩트를 재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우는 "지 어린이집 다닙니다"라며 귀여운 사투리로 첫 대사부터 랜선 이모들을 제대로 심쿵하게 했다. 지우는 대사를 들어가는 타이밍과 말맛을 제대로 살리며 28개월이라곤 믿기지 않는 개그 DNA를 발휘했다. 이처럼 아빠 장동민이 16년 전에 했던 콩트를 재현하며 장동민, 신봉선, 김민경의 통합 개그 경력 55년 사이에서도 빛나는 지우의 센스가 감탄을 자아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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