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윤정수, ‘GD 스카프 해프닝’ 뒤 숨겨진 30억 파산의 진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미디언 윤정수가 2013년 파산 신청 당시를 떠올리며 스튜디오를 눈물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2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지구촌집-마카오 편’ 2탄과 함께 강릉 지역 매물 탐방기가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윤정수와 김숙의 티키타카 케미부터, 30억 빚을 안고도 유쾌한 윤정수의 진솔한 고백이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GD 스카프? 투척으로 초토화된 스튜디오

매일경제

코미디언 윤정수가 2013년 파산 신청 당시를 떠올리며 스튜디오를 눈물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사진=DB


방송 초반, 윤정수는 스카프를 목에 두른 채 등장해 주우재의 날카로운(?) 질문을 받았다. “혹시, 요즘 유행하는 GD 스카프 패션인가요?”라는 물음에 윤정수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하지만 윤정수 특유의 센스가 돋보였다. 스카프를 재빠르게 벗어 던지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그는 웃음바다를 만들어내며 ‘예능 베테랑’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30억 빚…출연료까지 압류당했다”

윤정수는 방송 중간, 스스로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지난 2013년 파산 신청 당시를 고백했다. 30억 원의 빚을 떠안은 이유에 대해 그는 “보증 문제였다”고 설명하며,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에서조차 압류가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힘겨웠던 과거를 담담히 풀어낸 그의 고백에 시청자들은 깊은 공감을 보냈다.

강릉 토박이 윤정수의 ‘단톡방 매물’ 리스트

윤정수와 함께 강릉 임장을 떠난 김숙은 그를 “강릉 전문가”라며 치켜세웠다. 이에 윤정수는 “고향 친구들이 있는 100명 단톡방에서 추천받은 매물 리스트를 준비했다”며 현장에서 실제 대화 내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릉의 추억 어린 골목길을 거닐던 두 사람은 학창 시절 에피소드를 나누며 ‘가상 부부’ 시절 못지않은 케미를 뽐냈다.

매일경제

코미디언 윤정수가 2013년 파산 신청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MBC


극과 극 노후 플랜, 김숙 vs 윤정수

김숙은 “강릉은 캠핑, 낚시를 즐기는 사람에게 딱 좋은 도시”라며 노후에는 강릉에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윤정수는 “제 노후는 아직도 불투명합니다. 저는 아직도 도시를 좋아합니다”라며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극과 극 노후 계획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유쾌한 웃음 뒤 감춰진 진심

윤정수는 이날 방송에서 유쾌함과 진솔함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카프 투척 해프닝으로 웃음을 자아내던 그가, 30억 파산의 이유를 담담히 고백하며 보여준 모습은 그가 진정한 ‘예능인’이자 ‘인생 베테랑’임을 증명했다.

윤정수와 김숙의 강릉 투어와 함께, 박나래·양세형이 마카오에서 펼친 좌충우돌 임장기는 28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