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는 11월 2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바르가스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바르가스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오스카의 침투 패스를 받았다. 바르가스가 울산 수비진의 견제를 이겨내고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마티아스 바르가스.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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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바르가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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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가스가 전반 22분 또 한 골을 추가했다. 고승범이 수비 지역에서 패스 실수를 범했다. 오스카가 문전으로 빠르게 달려들어 공을 잡았다. 오스카는 욕심내지 않고 바르가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바르가스가 공을 툭 밀어 넣으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이었다. 이청용이 뒷공간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상하이 중앙 수비수 리앙의 반칙을 얻어냈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후 리앙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울산이 상하이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28분엔 주민규가 이명재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추격골을 뽑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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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가스가 울산의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바르가스가 단독 드리블로 치고 나간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해트트릭이었다.
바르가스는 “우린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쳐서 울산 원정을 치렀다”며 “K리그1 챔피언을 꺾어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중국 슈퍼리그와 FA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나 23일 FA컵 결승전 승리 후 울산 원정에 나섰다. 휴식할 시간이 짧았지만 중국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했다.
바르가스는 슈퍼리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선수다. 바르가스는 2022시즌부터 2시즌 연속 1골에 그쳤던 선수였다. 올 시즌은 달랐다. 바르가스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앞장섰다.
바르가스는 올 시즌 ACLE 4경기에서도 5골을 터뜨리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상하이 미드필더 바르가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에스파뇰에도 몸담았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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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가스는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경기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기회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회를 살린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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