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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단독 선수' BNK 박정은 감독 "우리 팀의 상승세 요인은 선수들의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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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정은 감독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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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산 BNK썸 박정은 감독이 상승세를 원하고 있다.

BNK는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BNK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안혜지-이소희-박혜진-박성진-김소니아가 출격한다.

경기에 앞서 BNK 박정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BNK는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있다. 박정은 감독은 "앞서 청주에서도 힘든 경기를 했고 선수들 컨디션과 리듬을 올리는 데 신경을 썼다. 하나은행이 높이가 있는 팀이니 압박하며 수비할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은 감독은 "하나은행의 약점은 볼 핸들러라고 생각한다. 김정은을 방해하면서 괴롭히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BNK에 약점을 하나 꼽자면 바로 높이다. 하지만 상대 하나은행은 양인영, 진안, 김정은 등의 높이를 장점으로 하는 팀이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하나은행에서 진안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BNK 입장에서는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박정은 감독은 "김정은, 양인영도 있기에 기존 수비에는 변함이 없다. 저희는 스몰 라인업이고 상대는 빅맨이 많기에 스피드적인 면에서 불리할 것이다. 공격은 스페이싱을 위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성진과 변소정의 출전 시간에 대한 질문엔 박정은 감독은 "변소정이 빠르게 투입될 수도 있다. 그래야 김소니아, 박혜진의 몸싸움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박성진, 변소정 두 선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경기 운영이 달라질 것 같다. 변소정은 경기에 대한 경험이 있다. 가지고 있는 재능도 있고 잘 소화하고 있다. 오늘도 조금 더 기용해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박정은 감독은 "우리 팀의 후보 선수들이 상당히 좋다. 긴 레이스에서 후보 선수들의 역량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조금씩 후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릴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많은 출전 시간에 힘겨워하고 있다. BNK의 이이지마 사키 역시 지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연장전 포함 45분을 뛰었다. 박정은 감독은 "이이지마가 힘들어 하는 것 같긴 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로테이션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정은 감독은 현재 BNK의 상승세에 관해 선수들의 응집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들이 잘하는 것을 내려놓고, 팀을 위한 플레이, 희생을 통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팀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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