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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충격' 토트넘 이미 SON 계약 옵션 발동? "손흥민과 1년 연장했는데 발표 안 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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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과 이미 계약 연장을 합의했지만 발표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오키프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토트넘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이미 발동했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보내야 한다. 토트넘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소한 한 시즌 더 뛰는 게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지난 3월부터 쏟아졌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손흥민이 토트넘이 하고 있는 일에 정말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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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비슷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매우 행복하게 생각한다. 재계약이 임박한 건 알 수 없지만 관계가 좋기 때문에 계약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토트넘 훗스퍼와 손흥민 사이에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부진으로 손흥민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니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2026년까지 동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하면 연봉 인상 없이 1년을 더 뛰어야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내용을 들은 팬들은 "구단 레전드인데 손흥민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 "토트넘 레전드에 대한 대우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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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대해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덧붙였다.

2015-16시즌 손흥민은 PL에 입성한 이후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PL에 입성했다. 이적 초반에는 부정확한 터치, 좋지 않은 움직임으로 비판도 받았다. 손흥민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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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21-22시즌 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라는 역사를 썼다. 2022-23시즌엔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 시즌 다시 날아올랐고 리그 17골 10도움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기록했다. PL 역대로 봤을 땐 122골로 PL 최다 득점 21위에 위치해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돼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리더십은 이미 한국 대표팀에서 검증됐다. 손흥민은 특유의 프렌들리 리더십으로 팀을 뭉치게 만들었다. 팬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며 주장으로서 면모를 발휘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도미닉 솔란케가 이번 여름 합류하면서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활약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복귀 후에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리그 9경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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