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범가너-버스터 포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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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투수 매디슨 범가너를 선수가 아닌 자문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27일(한국시각) 팟캐스트에 나와 "최근 몇 달 동안 범가너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팀에 합류해 젊은 투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범가너처럼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를 본 적이 없다"라고 전한 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의 폭넓은 경험을 우리 젊은 선수들과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며 투수 전담 자문역으로 영입 의지를 보였다.
현역 시절 샌프란시스코의 포수였던 포지 사장은 범가너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고, 둘은 2010년과 2012년, 2014년에는 잇따라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샌프란시스코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통산 358경기에서 134승 124패 평균자책점 3.47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가을 야구에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16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에선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25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하지만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4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5.23으로 부진을 거듭하다 2023시즌 초반 팀에서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고, 선수로서의 반등이 힘든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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