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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에 솔로 앨범 발매까지, 소중한 2024년이 된 것 같아요.”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이 데뷔 10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새 앨범 ‘라이크 어 플라워(Like A Flower)’에 관해 27일 아이린은 “첫 솔로 앨범인 만큼 다양한 음악 색깔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한 곡 한 곡 들으시면서 나의 새로운 면모도 느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발매 소감을 밝혔다.
발매를 앞두고 아이린은 낯선 세계로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나아간 공간에서 ‘나’를 발견하고 꽃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표현했다. 솔로 가수 아이린 앞에 펼쳐질 여성에 대한 진심과 다짐을 담아 준비한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라이크 어 플라워’는 생명력을 가진 꽃처럼 작은 용기를 내어 삶을 마주하고 자신을 아름답게 피워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밝고 경쾌한 아프로 리듬에 부드럽고 몽환적인 사운드가 더해진 팝 댄스곡이다. 아이린이 꼽은 감상 포인트는 퍼포먼스다. 심재원 퍼포먼스 디렉터가 이번 앨범의 프로덕션 파트너로 제작에 참여했다. 아이린과의 오랜 작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앨범의 의미 및 무대 연출 등에 디테일하게 소통했다는 후문. 곡에 담긴 의미처럼 퍼포먼스도 아이린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초첨을 맞춘 부드럽고 섬세한 안무로 구성했다.
가장 신경 쓴 건 댄서들과의 합이다. “(댄서들은) 퍼포먼스를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시는 분들이기도 하지만, 같은 감정과 에너지, 생각을 가지고 서로에게 힘을 주기도 한다”고 답한 그는 “‘나의 팀’ 같은 느낌이 나길 바랐다”고 주안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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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으로 데뷔해 활동하면서 언제나 수려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던 아이린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또 다른 스타일링에 도전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남겼다. 아이린은 “물가에서 찍은 착장을 가장 좋아한다. 물에 들어갔던 그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혼자서 해내야 했기에 더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해보자!’라는 마음을 가장 강하게 가져야 했던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라이크 어 플라워를 통해 팝 기반의 댄스, 발라드, 알앤비, 밴드,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미발매곡 ‘카-칭(Ka-Ching)’과 ‘아이 필 프리티(I Feel Pretty)’까지 총 8곡이 수록되어 있다. 팝 알앤비 댄스곡 ‘콜링 미 백(Calling Me Back)’은 히트 메이커 켄지가 단독 작사하고 작곡에도 참여했다. 팝 발라드곡 ‘서머 레인(Summer Rain)은 인디 듀오 스웨덴세탁소가 공동 작사를, 팝 밴드 곡 ‘스타트 라인(Start Line)’은 밴드 루시의 조원상이 단독 작사를 맡아 아이린의 도전을 응원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수록곡을 묻자 아이린은 “‘서머 레인’을 가장 좋아한다. 처음 들었을 때의 그 어딘가 가슴 아렸던 감정이 잊히지 않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고, 솔로 아티스트의 타이틀도 얻게 됐다. 먼저 솔로 활동을 해 본 멤버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멤버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고, 고민을 많이 알아줘서 고마웠다. 멤버들을 보니 참 대단하다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했다”는 그는 “나에게 참 소중한 2024년이다. 팀으로도, 솔로로도,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을 한 해일 것 같다”고 의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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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공개된 라이크 어 플라워는 발매 첫날 한터차트에서만 25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일간 1위도 차지했다.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1개 지역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및 신보에 수록된 곡들이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3위에도 랭크되며 아이린의 글로벌 화력을 확인시켰다.
새 앨범 활동을 앞둔 아이린은 “솔로 앨범을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준 러비(공식 팬덤 명)에게 정말 고맙다. 여러분 덕에 이 앨범을 낼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며 “나의 용기들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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