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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재계약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모하메드 살라를 비판했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이 새로운 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캐러거는 살라가 이기적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살라의 발언이 크게 화제를 모았다. 살라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2017-18시즌 입단 이후 통산 367경기 223골 99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EFL컵 등 각종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최근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살라는 2025년 6월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그럼에도 재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살라가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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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 후 살라가 "이번이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즐기고 싶다. 아직까지 구단 내에서 계약에 대해 이야기한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이번 시즌이 내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재계약은 내가 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구단에선 내게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라며 작별을 암시했다.
지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 후엔 SNS를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안필드에서 득점하는 기분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접한 팬들은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고 반응하고 있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의 이적 암시 발언에 대해 "나는 선수들의 인스타그램을 보지 않는다. 나는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여러분은 그럴 수 없다. 그게 내가 가진 장점이다. 살라는 현재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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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살라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번에도 재계약 제안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12월이 다 되어 가는데 구단에 남으라는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아마 내가 나갈 가능성이 높다"라며 "나는 수년 동안 팀에 있었다. 이런 팀은 없지만, 결국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 내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가 살라를 비판했다. 일정이 빡빡한 상황에서 살라의 발언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살라에게 매우 실망했다. 리버풀은 주중에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르고, 주말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살라가 계속 말하고, 에이전트가 비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다. 그건 팀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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