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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마약 양성 반응 나온 김나정, 구조 요청 했던 SNS 돌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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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고백했던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돌연 SNS 계정을 삭제했다.

지난 25일 김나정의 SNS가 돌연 삭제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김나정이 SNS를 통해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다고 알리면서도 구조 요청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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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달라"며 "한국에 가고 싶다. 비행기 타고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것 같다"고 구조를 요청했다.

또한 김나정은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제 캐리어와 짐들을 모두 버렸다. 비행기도 타지 않고 다시 나왔고,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며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그것을 가지고 제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 비행기 못 타겠다"고 다소 이해가 어려운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후 김나정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직후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서 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 과정에서 이뤄진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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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을 두고 필리핀 스폰 의혹이 돌기도 했지만, 지난 18일 SNS에 입장문을 게재하면서 이를 부인했다.

법률대리인 법무버인(유) 충정 김연기 변호사는 "김나정은 필리핀에 유통 예정인 뷰티제폼 홍보 및 본인의 속옷 브랜드 론칭을 위한 미팅을 위해 필리핀에 최초 방문했다. 그곳에서 95년생 젊은 사업가라고 하는 A 씨를 소개 받았고 사업을 적극 도와주겠다고 해 필리핀에 방문했을 뿐"이라며 "소위 스폰의 존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변호사는 "김나정은 술자리 도중 다소 취했던 상황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A 씨로부터 손이 묶이고 안대가 씌워졌다. 그 과정에서 A 씨는 김나정에게 연기를 내뿜에 연기를 흡입하게 하고, 김나정이 이를 피하자 관 같은 것을 이용해 강제로연기를 흡입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 김나정 핸드폰에는 손이 묶이고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는 영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나정의 핸드폰에 영상이 있는 이유로는 "추측컨대, A 씨가 본인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할 경우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김나정 핸드폰을 이용해 이를 촬영한 뒤 에어드랍 등의 방법으로 전송 받아 보관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 변호사는 "A 씨가 김나정에게 총을 보여주고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증명할 자료는 없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결과 A 씨는 다수 범죄를 저질러 수배 중으로 한국에 귀국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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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나정은 이화여대 대학원 언론홍보영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KBS춘천, 케이웨더 등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지난 2019년에는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뒤 모델로 활동의 폭을 넓혔고, '검은 양 게임'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을 비롯해 웹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마주했다.

사진=김나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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