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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외국인 슬롯 두 칸 채웠다, 11승 에이스 거취는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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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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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8) 타자 르윈 디아즈(28)와 재계약했다. 이제 외국인 선수 한 자리가 남아 있는 상황. 에이스 역할을 해온 코너 시볼드(28)와 동행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삼성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투수 레예스와 외국인 타자 디아즈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레예스는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를 받고 2025시즌을 뛴다. 디아즈는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

레예스는 올 시즌 삼성의 마운드 중심을 잡아준 외국인 투수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빠르게 KBO리그에 연착륙했다. 레예스는 26경기에서 144이닝을 소화했고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은 12차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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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레예스는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2경기에 등판해 13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6으로 호투했다.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피칭을 뽐냈다. 3차전 선발 투수였던 레예스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뽐내며 삼성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책임감이 남달랐다. 단기전은 등판 간격이 짧은 탓에 투수들이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레예스는 1이닝이라도 더 던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코너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공을 던졌다. 레예스는 “코너는 우리 선발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부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나도 포스트시즌 때 공을 많이 던졌고 피로가 쌓인 상태지만, 내가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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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국인 타자로 삼성에 입단해 복덩이가 된 디아즈도 동행을 이어간다. 디아즈는 극적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KBO 규약 상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완료해야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는데, 디아즈는 하루 전인 14일에 삼성에 합류했다.

데뷔전이었던 8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디아즈. 이후에도 홈런을 펑펑 때려내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디아즈는 29경기 7홈런 19타점 14득점 타율 0.282(110타수 31안타) 출루율 0.331 장타율 0.518 OPS(출루율+장타율) 0.849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포스트시즌 때 더 존재감을 드러냈다. LG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3홈런 6타점 3득점 타율 0.357 출루율 0.375 장타율 1.071 OPS 1.446을 기록.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IA를 상대로 한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2홈런 4타점 4득점 타율 0.350(20타수 7안타) 출루율 0.381 장타율 0.650 OPS 1.031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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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세 명 중 두 명이 잔류했다. 이제 코너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코너는 28경기 160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해왔다. 퀄리티스타트도 13개 올렸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도 나서지 못했다.

삼성은 코너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과연 코너도 다음 시즌 삼성과 함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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