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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췌장암 말기에도 외도 일삼는 70대 부친…배다른 형제만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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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머니투데이

/사진=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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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말기에도 바람피우길 멈추지 않는 친부가 고민인 사연자가 등장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외도하는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인데 외도하고 있다. 인연을 끊고 싶은데 후폭풍이 걱정된다. 어머니가 아버지를 버린 사람으로 (낙인찍힐까 봐)"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의 아버지는 이혼 경력이 두 번 있었다. 어머니와 결혼 전 낳은 자식도 있다고. 그는 "어느 날 아버지의 메시지를 보았는데 '빨리 나아서 갈게요. 여봉'이라고 와있더라. 어머니한테 말씀드렸더니 상간녀가 있는 거 같다고. 알고 계신 거 같았다"며 "아버지가 70살이 넘으셨는데 피임 도구랑 비아그라를 발견했다. 동네에서도 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특히 상간녀는 어머니의 지인이라고. 그는 "상간녀의 딸은 어머니가 결혼 중매도 해주셨다"고 말해 MC들을 황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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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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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아버지의 간병비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과 배다른 형제가 네 명이라고 밝혔다. 장남 외에는 모두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현재 사연자와 사연자 어머니가 아버지의 요양비를 모두 대고 있지만, 수입이 없는 장남이 아버지의 상태가 나빠지자 간병비까지 내달라고 요구했다고.

사연자는 "아버지와 연을 끊고 싶다. 그런데 나쁘게 소문이 날까 봐 걱정이다"라며 재차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수근은 "뭐가 아쉬워서 병원비까지 대주냐. 어머니가 이렇게 아팠다면 아버지가 병간호해줬을 거 같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장훈은 "타이밍이 잘못됐다. 완전히 연을 끊을 거였으면 더 빨리했어야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오늘내일하는 사람을 두고 인제 와서 연을 끊으려고 하니 네 자신도 걱정이 되는 거 아니냐"고 공감했다.

사연자가 여전히 "시골 소문이 무섭다"고 말하자 이수근은 "야, 그 시골에서 네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고 다녀도 (동네 사람들이) 아무런 말도 안 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라며 역정을 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카메라에 대고 "상처 많은 집에 대해서 이상한 소문 내지 마라"고 외치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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