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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벤치 신세' 다이어, "최고의 동료" 칭찬에 "키미히에게 돈 주고 시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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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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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다이어가 조슈아 키미히의 칭찬에 응답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키미히는 "다이어가 매일 훈련하는 것을 보면, 그는 내가 지금까지 만난 최고의 팀 동료 중 한 명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팀에도 매우 도움 된다. 그가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더라도, 그는 팀으로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다이어의 프로 의식을 칭찬했다. 게으르지 않고 훈련에 매진한다는 이야기였다.

이어서 그는 "만약 오후 6시에 전화해서 훈련에 오라고 하면, 다이어는 거기 와서 100%를 다할 것이다. 아무도 게으르거나 뒤처지지 않고 경쟁 수준을 높게 유지하는 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키미히의 칭찬에 다이어도 응답했다. 뮌헨 소식통 'FCB인사이드'에 따르면 다이어는 "내가 키미히에게 돈 줬어"라며 재치 있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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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가 극찬할 정도로 뛰어난 프로 의식과 성실한 자기 관리를 보여주고 있는 다이어지만,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는 전술에서 다이어가 살아남을 길은 없었다. 발이 상대적으로 빠른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으로 기용됐다. 다이어의 이번 시즌 선발 출전 횟수는 단 1회. 뮌헨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DFB-포칼에서 뛰었다. 리그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선발 출전이 아직 없다.

지난 시즌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콤파니 감독과는 다르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했다. 다이어가 발이 느려도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벤치였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서 6개월 임대를 왔다가 좋은 활약을 펼쳐 1년 계약에 성공했는데, 재계약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 뮌헨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버쿠젠 소속 센터백 조나단 타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독일 '빌트'는 이번달 초 "다이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역할이 없다. 다이어는 스피드가 부족해서 현재 전술에 부적합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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