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종처럼 부리던 췌장암 말기 아빠…외도 흔적 발견" 충격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췌장암 말기 아버지의 외도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25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대 웹 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사연자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인데도 어머니 지인과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아버지 사연자와 그의 어머니는 연을 끊고 싶지만 아픈 아버지와 남편을 버린 사람으로 낙인찍힐까 두렵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흔이 넘었다는 사연자 아버지의 외도 사연에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깜짝 놀란다.

사연자는 과거 부동산 컨설팅을 하던 아버지는 번 돈을 온전히 본인 사치에만 썼고 가정에는 보탠 적이 없다고 밝힌다.

사연자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비싼 자동차에 옷장의 80%가 아버지의 옷일 정도로 본인을 위해서만 돈을 썼고, 집에 필요한 생활비는 모두 어머니가 충당했다고 전한다. 여기에 가부장적이기까지 한 아버지는 어머니를 종처럼 부리시기도 했다고.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2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아버지에 의해 사연자는 배다른 형제만 4명이 있었고, 아버지의 췌장암 진단 역시 어머니가 전처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확인하게 됐다고 한다.

사연자는 아버지의 병과 관련한 보험 처리를 위해 아버지 휴대폰을 맡게 됐고, 아버지 모바일 메신저에서 외도의 흔적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한다. 사연자는 이전에도 아버지의 차량에서 남성용 피임 도구와 정력 보조제를 발견한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아버지가 막가파네"라며 "눈치도 안 보고 본인 마음대로 사시는 분"이라고 반응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사연자는 아버지의 외도 상대에 대해 "어머니가 모르시는 분이 아니라 어머니와 아시는 분"이라며 심지어는 그 가족과도 연관되어있다고 밝힌다.

이에 MC 서장훈과 MC 이수근은 "대단하다"라며 "소설 내용 아니냐.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얘기"라고 반응한다.

들으면 들을수록 충격을 금치 못하는 사연자의 이야기는 25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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