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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88도움-토트넘 역대 넘버원!' 손흥민, 펩에 '최다패' 굴욕 안겼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이 비수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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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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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굴욕을 안긴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 자리에 올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연패를 끊고 승점 19점(6승 1무 5패)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23점에 머물며 5연패 수렁에 빠져 2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으나, 토트넘은 전반 13분 매디슨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매디슨에게 결정적인 리턴 패스를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쇄도하던 매디슨에게 연결, 매디슨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4번째 도움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몰아쳤다. 후반 7분 페드로 포로가 한 골 더 기록했다. 그리고 브레넌 존슨이 후반 48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팀에 4-0 대승을 안겼다.

경기 후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초반에 잘 시작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후 실점했다. 이는 우리를 감정적으로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축구는 이런 것이다. 때로는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특히 수비 불안을 지적하며, 로드리의 부재가 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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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은 우리보다 훨씬 효율적이었다.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대기록을 썼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역대 도움 1위로 올라섰다. 총 420경기에서 88도움을 올리며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동률을 이뤘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순위도 점점 오르고 있다. 이미 전설적인 이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지 오래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66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가레스 배리와 앨런 시어러(이상 64회를 넘었고, 17위 대런 앤더튼(68회)를 맹추격하고 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 패배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감독 경력 중 처음으로 홈 경기에서 4골 차 이상으로 패배했다. '맨시티 킬러'로 통하는 손흥민이 또 비수를 꽂은 셈이다.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1956년 3월 첼시 이후 모든 대회에서 5연속 패배를 기록한 최초의 디펜딩 챔이언이라는 오명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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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아스날에 1-5로 패배한 뒤 최악의 홈 리그 패배기도 하다. 게다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자 생활 중 가장 많이 패배한 팀도 토트넘(9패)이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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