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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FA 최대어' 소토 영입전 본격 시작…"구단들 계약 조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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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메츠·다저스·보스턴 등 관심

최소 6억 달러 이상 계약 전망

뉴스1

MLB FA 최대어 소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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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을 달구고 있는 '최대어' 후안 소토 영입 경쟁이 이번 주 본격화 될 전망이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25일(한국시간) "소토에 대한 (구단들의) 제안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2018년 MLB에 데뷔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2019년엔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는 양키스 소속으로 41개의 홈런을 때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시즌 종료 후 시장에 나온 소토를 향해 복수의 구단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 원소속팀 양키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소토는 지난주까지 복수의 구단과 만났는데, 구단의 계획과 비전 등을 듣는 자리였을 뿐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않았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소토 영입전의 흐름이 바뀔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올니는 "각 구단이 이번 주부터 소토에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영입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소토가 최소 6억 달러에서 최대 7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빅마켓 구단들이 경쟁을 시작한 이상 몸값 폭등은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소토 영입전을 두고 펼쳐진 스타들의 '대리전'도 흥미롭다.

올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된 애런 저지(양키스)는 "누가 가장 많은 돈을 받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어차피 내 돈이 아니다. 양키스가 최고의 선수만 영입하면 상관없다. 최대한 많이 영입하면 된다"면서 소토가 자신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아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보스턴 출신 레전드 데이비드 오티스는 "보스턴은 소토 영입에 큰 관심이 있다. 그들이 누군가에게 그렇게 접촉하는 건 처음 본다. 보스턴은 진심으로 소토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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