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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전북, 광주와 비기며 10위 확정…서울 이랜드와 승강PO(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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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잔류 놓고 12월 1일과 8일 맞대결

11위 대구는 충남아산 상대로 1부 잔류 싸움

뉴스1

전북 현대 선수들이 24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9분 티아고의 선제골이 터진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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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가 10위를 차지, K리그2(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자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운명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10승 12무 16패(승점 42)를 기록, 최하위로 자동 강등이 확정된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패한 대구FC(승점 40)를 따돌리고 10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제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12월 1일(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과 8일(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치른다.

K리그1 11위가 된 대구는 K리그2 2위 충남아산과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12월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2차전을 펼친다.

두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이 다른 이유는 전북이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28일 세부FC(필리핀), 12월 5일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조별리그를 치러야 해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2025시즌 K리그1 무대를 누비지만, 패자는 K리그2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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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24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10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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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K리그1 37라운드에서 대구를 3-1로 꺾고 4경기 연속 무승 탈출과 함께 자동 강등을 면한 전북은 10위 사수를 목표로 나섰다.

그러나 광주 창이 더 예리했다. 광주는 전반 3분 문민서의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전반 25분 이건희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날린 결정적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전반전에 8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위협적 슈팅이 없었다. 전반 45분 문선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한 것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답답한 경기력을 펼치던 전북은 후반전 들어 티아고와 권창훈, 이승우, 전진우를 차례로 투입하며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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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24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10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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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공격의 활로를 찾아가던 전북은 후반 29분 득점에 성공했다. 권창훈이 수비 지역에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한 것이 골문 앞의 티아고에게 연결됐고, 티아고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전북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4분 이영재가 돌파하던 신창무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신창무가 가볍게 성공시키면서 두 팀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인천과 홈 경기에서 제르소에게 멀티 골을 내주고 1-3으로 완패했다.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등 주축 선수들을 빼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는데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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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24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패하며 11위가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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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일방적 공세를 퍼붓던 인천은 전반 42분 제르소의 골이 터졌다. 인천은 적극적 압박으로 공을 차단했고, 박승호가 올린 크로스를 제르소가 골문 앞에서 마무리했다.

제르소는 후반 5분 김보섭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인천은 경기 막판 이범수 골키퍼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발생했다. 교체 카드도 모두 사용해 필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이 골문을 지켜야 했는데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가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됐다.

무고사는 후반 49분 박재현에게 한 골을 허용했으나 대구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인천은 후반 52분 지언학의 골이 터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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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로 변신한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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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된 인천은 시즌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천의 최종 성적은 승점 39가 됐다.

무고사는 15골로 처음으로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 하나시티즌은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 8위(승점 48)로 시즌을 마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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