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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POINT] 토트넘의 미스테리한 반전...'판 더 펜-로메로 없이' 맨시티 상대 무실점 4-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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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주전 센터백 두 명 없이 맨시티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건 대단한 반전이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시티를 4-0으로 이겼다. 입스위치 타운전 충격패를 당한 토트넘은 맨시티에 공식전 5연패를 안기며 웃었다.

이날 토트넘 센터백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이 구축했다. 주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빠졌다. 부상이 이유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2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로메로는 상태를 지켜봐야 하고 판 더 펜은 몇 주 동안 더 빠질 예정이다. 12월 중순에 복귀를 할 것 같다"고 했다.

판 더 펜, 로메로 둘 중 하나만 없어도 토트넘 수비는 흔들렸다. 맨시티가 아무리 최근 부진하더라도 엘링 홀란이 버티는 공격진을 두 주전 센터백 없이 막는 건 어려워 보였다. 게다가 드라구신이 기회를 얻을 때마다 부진해 방출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 더욱 걱정 어린 시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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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데이비스와 함께 드라구신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홀란을 잘 막았고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 슈팅을 내줘도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막았다. 의외의 수비력과 함께 토트넘은 제임스 메디슨 멀티골, 페드로 포로와 브레넌 존슨 연속 득점으로 4-0으로 이겼다.

데이비스는 클리어링 6회, 블록 1회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85%, 롱패스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드라구신은 지상 경합 승률 100%(시도 2회,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 클리어링 2회, 블록 3회, 인터셉트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하면서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다. 이전에 보이던 불안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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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데이비스, 드라구신 집중력이 좋았다. 포지셔닝과 소통으로 홀란을 받았다. 비라키오도 힘을 실었다. 개개인으로 맨시티를 막기보다 집단으로, 팀으로 막으려고 했다. 잘 방어했다. 데이비스와 드라구신에게 공을 돌린다. 수비도 잘했고 후방 빌드업도 훌륭했다"고 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이비스, 드라구신은 공을 원하는 곳에 패스를 했다. 쉬운 일은 아니나 난 공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뒤부터 플레이하기를 바랬는데 두 센터백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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