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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유예린 2승' 한국,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서 중국 꺾고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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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영웅' 유남규 감독의 딸 유예린, 2승으로 3-2 승리 앞장

연합뉴스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에서 중국과 준결승 승리에 앞장선 유예린
[ITTF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탁구 기대주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을 앞세운 한국이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9세 이하(U-19) 단체전 준결승에서 혼자 2승을 따낸 유예린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프랑스를 3-1로 꺾은 대만과 우승을 다툰다.

8강에서 홍콩을 3-1로 돌려세우고 4강에 오른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 유예린이 1단식과 5단식을 모두 잡은 덕분에 결승에 올랐다.

유예린은 첫 단식에서 친위시안에게 3-2(7-11 11-8 3-11 11-6 11-7) 역전승을 거두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유예린은 안정적인 백푸싱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2세트를 따냈고,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최종 5세트도 11-7로 따내 승리했다.

박가현(대한항공)도 2단식에서 종게만을 3-1로 이겨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최나현(호수돈여고)과 박가현이 3단식과 4단식을 내리 넘겨줘 게임 스코어 2-2를 허용했다.

위기 상황에서 유예린의 활약이 빛났다.

연합뉴스

유예린의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경기 장면
[ITTF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예린은 마지막 5단식에서 종게만을 3-1(11-9 2-11 11-8 11-9)로 일축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첫 세트를 이긴 유예린은 2세트를 2-11로 잃었지만 매서운 스매싱 공격을 퍼부으며 3, 4세트를 내리 승리하며 이날 경기의 2승을 혼자 책임져 '중국 킬러' 명성을 입증했다.

연합뉴스

ITTF 세계청소년선수권에 참가하는 탁구 청소년 대표팀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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